BL 웹소설에 미친자... 종이책도 남성우정서사, 브로맨스, 퀴어만 읽음...
요새 읽을게 없어서 추천 받고 싶어 쓰는 글.... 재밌게 읽은 책 있으면 추천 부타캐...😊

01. 손원평, 아몬드
감정표현불능증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선윤재와 불운한 과거로 인해 불량 학생이 되어버린 곤이의 우정스토리....😭

02. 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화자 '영'의 파란만장(?)한 연애스토리...
한국 남성 성소수자들의 삶을 사실적이면서도 신랄하게 적어낸 퀴어소설이라는 평이 있음
영화, 드라마 둘다 보고 책으로 읽었는데 미디어에선 안나오는 맥락이라던가 내용이 있어서 흥미롭게 잘 읽었음...
엉엉 운 건 안비밀...🥲

03. 매들린 밀러, 아킬레우스의 노래
아킬레우스 신화를 각색한 소설인데 정말 끝내줌...😭👍
책에 나오는 묘사들이 너무 생생하고 예쁘고 또 새로워서 읽는 내내 즐거웠던 글..

04. 헤르만 헤세, 데미안
데미안와 싱클레어의 관계가 멜랑콜리한 소설.....
사실 원덬은 읽다가 말아서 잘 생각은 안나지만 그래도 초중반엔 나름 재밌게 본 거 같음

05. 할레드 호세이니, 연을 쫓는 아이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대충 귀족(?) 혈통인 부자 도련님 아미르와 그를 시중드는 하산의 이야기...
아미르 정말... 너무했음... 하산 불쌍해...😢

06. 유메마쿠라 바쿠, 음양사 시리즈
전설적 음양사 아베노 세이메이의 일화와 그의 친구 무사 미나모토 히로마사의 이야기
세이메이는 능글맞고 히로마사는 아방함....ㅋㅋ
전체적인 플롯은 교토에서 일어나는 소동을 세이메이가 진압하는 내용 되게 술술 읽히고 재밌어!
글에서 작가가 히로마사를 되게 귀여워하는게 느껴짐

08. 스티븐 킹, 사계
사계에 수록된 가을편 '시체' 영화 스탠바이미 원작으로도 유명함
작은 마을에 사는 고디, 크리스, 테디, 벤이 우연히 실종된 사람의 시체가 있는 장소를 알게되고 그 시체를 찾아 영웅이 되기 위해 떠나는 하룻밤의 모험과 성장을 적은 소설... 특히 고디와 크리스의 우정이 눈물남..👍영화도 짱 재밌으니 보길 리버피닉스 귀여움ㅎㅎ

09. 미우라 시온,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 집
지역에서 심부름 센터를 운영하는 다다와 우연히 만나 동거, 동업까지 하게 되는 교텐의 이야기
둘이 솔직히 사랑아님? ㅇㅈ? ㅇㅇㅈ

10. 미우라 시온, 월어
고서점을 운영하는 젊은 서적상 세나가키와 마시키의 이야기
얘넨 사랑이 맞음ㅇㅇ
(둘의 첫만남)
세나가키는 흙으로 더럽혀진 소년의 하얀 손가락을, 그 손가락으로 쥔 껍질이 얇은 완숙토마토를, 그리고 소녀라고 착각할 만한 그의 얼굴을 차례차례 보았다. 햇빛에 반사된 갈색 머리카락을 바람에 나부끼며 길게 째진 눈을 내리깔고 있었다. 속눈썹이 매끈한 볼에 회색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거 먹을래? 조금 썩기는 했지만…….”
얇은 입술 사이로 덧니를 드러내며 소년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세나가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뭔가에 혼을 빼앗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는 무궁당의 3대째 주인이 될 소년이다. 자신보다 한 살 아래인 혼다 마시키에게 세나가키 다이치는 다가가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35쪽

11. 표도르 도스토엡스키, 카라마조프 집안의 형제들
고전인데 도파민이 폭발하는 소설ㅋㅋㅋ 카라마조프 백작 진짜 개골때리고 형제들이 참 우애가 깊어서 좋네요...😊

12. 마누엘 푸익, 거미여인의 키스
한방에 갇히게 된 사상범 발렌틴과 동성애자 몰리나 사이에서 일어나는 수감스토리

13. 정유정, 내 심장을 쏴라
'나'는 6년에 걸쳐 정신병동 입퇴원을 반복해온 배테랑 정신병동 환자고 '나'와 동갑인 승민은 억울하게 끌려왔다고 호소하는 정신병동 환자..
둘을 둘러싼 이야기와 정신병동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얘네도 사랑이라고 봄ㅠ

14. 미우라 시온, 마사&겐
붙어다닌지 70년ㅋㅋㅋ이 훌쩍 넘은 우정을 자랑하는 마사와 갠의 황혼 우정스토리...

15. 구병모, 아가미
아가미가 있는 소년 곤과 곤을 구한 강하의 우정..?이야기
얘네도 사랑이 맞음...3333

16. 미우라시온,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교토대학 역전 마라톤(맞나?)에 도전하는 초짜 달리기 부의 좌충우돌 성장소설

17.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집에서 도망쳐 나온 '나'는 한밤중 단골 빵집에 들어가게 되는데
빵집 주인의 지시로 들어가게 된 오븐 안은 오븐이 아니라 마법의 공간이 펼쳐짐
'나'와 빵집 주인 마술사의 브로맨스 이야기...

18. 프레드 울만, 동급생
유대인 의사의 아들인 '나' 한스 슈바르츠, 전학온 독일 귀족 콘라딘 폰 호엔펠스.
'나'는 동급생인 콘라딘에게 끌리고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됨...
하지만 콘라딘은 명망 높은 독일 귀족 집안의 맏아들이고 '나'는 유대인임
설상가상으로 '나'는 그의 집에서 히틀러 사진도 보게 되는데....
이거 존잼ㅠ 여기 있는 작품중에 세손가락 안에 뽑고싶어

19. 테리 프래쳇&닐 게이먼, 멋진 징조들
악마치곤 착한 악마와 천사치곤 나쁜 천사의 합동작전 코믹판타지ㅋㅋ

20. S. E. 힌턴, 아웃사이더
불량청소년들을 뜻하는 은어인 그리저, 바로 그 그리저인 '나' 포니보이.
같은 무리이자 형제인 데리, 소다팝. 친구인 매튜스, 댈리, 자니, 스티브
인물들이 다 생생하고 개성있어서 재밌었음 특히 커티스 삼형제 설정이 몰빵이야ㅋㅋㅋ
첫째 데리: 학교 다닐때 올해의 학생 출신의 핵인싸, 유망한 럭비부 선수였고 인기 짱 많고 잘생기고 키 188cm 근데 졸업하고 죽은 부모님 대신 생계를 이어 받아서 하루에 투잡 뛰는 고된 노동자 신세가 됨ㅜㅜ
둘째 소다팝: 길 지나다니면 사람들이 쳐다보는 외모를 소유한 소다팝 데리처럼 우락부락하진 않지만 마르고 미남임
셋째 포니보이: 죽은 아빠(엄마도 죽음)가 특이해서 셋째 이름이 포니보이고 둘째는 소다팝임 다정다감한 소다팝을 좋아하고 엄격한 데리를 싫어함

21. 여덟 개의 산
도시에서 자란 피에트로라는 소년이 산에 있는 마을로 오게 되면서 브루노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이건 지금 읽고 있음! 재밌어 알프스 산에 대해서 되게 자세하게 나옴
이상 끝...
다음에 볼 예정인 책은 이거!

이제 덬들이 재밌게 본 이 분야 소설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 추가
ㅜㅜㅜㅜㅜ 아침에 일어났더니 핫게 가있네 덬들이 추천해준 책들 다 메모했어 진짜 다 읽을 거야...
내년안에 다 읽음 지금 진짜 마음이 든든해졌어.. 한동안 뭐 읽을지 걱정할 일은 없겠다👍
댓글에서 추천한 책들 다 긁어서 밑에 적어 놓을게!!! 글 삭제 절대 안함ㅜㅜㅜ 맹세할게ㅜㅜㅜ
달과6펜스 나도 보면서 오..? 얘네 좀 맛있는데..? 생각 했는데 완전 깜빡하고 있었음ㅋㅋㅋㅋ
배터리랑 리오우도 읽었는데 재밌어 리오우 완전 찐임 얘네는 사랑임...4444
리틀라이프는 목록에서 삭제했어 두번이나 읽었는데 몰랐음; 그래서 얘네 좋은일 있을때마다 초밥집가서 초밥 먹었구나 아오ㅋㅋㅋㅋ
176. 무명의 더쿠 2025-11-19 22:19:34
리틀라이프 일본계미국인인데 딱 음침하다 어울리는 작가임 책에서 불행한 일 있을 땐 한국음식점 음식냄새로 재수없는 상황인 걸 은유하고 좋을 땐 일식집 나옴ㅋㅋ딱 일본인인 스러운 음침함이 있음
근데 카라마조프 진짜 나만 느낀 거야..?ㅎㅎ 형제들 캐릭터도 매력적이고 약간 혐관..ㅎㅎ 느낌으로 우애 좋은 카라마조프 형제들😊
목록(더블체크 했는데 혹시 빠진 게 있을 수도)
레드, 화이트 앤 로열 블루
순재와 키완
암흑관의 살인(댓글에서 여러번 언급)
모리스(댓글에서 여러번 언급)
다카무라 가오루
1차원이 되고 싶어
할레드 호세이니 <그리고 산이 울렸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댓글에서 여러번 언급)
아사노 아츠코 - NO.6
리버보이
기기묘묘 방랑길
배터리
리오우
다자이 오사무 직소
'별을 스치는 바람'
다카무라 가오루 황금을 안고 튀어라 이 작가 고다 시리즈인가도 브로맨스?라 들음
감정의 혼란 (슈테판 츠바이크)
탱크 (김희재)
성석제 첫사랑
어둠속에서 헤엄치기
김은국 순교자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
정정희 작가 오렌지
앙드레 지드 '위폐범들'
미우라 시온 『먹의 흔들림』
김보영 7인의 집행관
로제 마르탱 뒤 가르, 회색 노트
온다 리쿠 네버랜드
성경 보면서 다윗과 요나단
이사카 고타로의 그래스호퍼
수레바퀴아래서/지와사랑
유리알유희
모비딕
달과6펜스 ㅊㅊ
삼국지
셜록홈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