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이소·올영도 아닌데"…외국인들 몰려가더니 대박난 곳이
107,961 313
2025.11.16 10:28
107,961 313

MIRRkx

 

지난 13일 서울 동교동에 있는 프랜차이즈 문구점 아트박스.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이 외계인 인형을 양 볼에 갖다 댄 채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옆에선 열쇠고리와 장난감을 보는 외국인 사이로 영어와 중국어, 스페인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이곳을 찾은 일본인 다쿠야 게이시 씨는 “친구들에게 귀여운 한국 캐릭터를 사기 좋은 곳으로 아트박스를 추천받았다”며 “뭔가를 구매하지 않아도 볼거리가 많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 공간’으로 바뀐 아트박스

K굿즈가 국내 문구업계 운명을 가르는 변수가 되고 있다. 아트박스는 각양각색 캐릭터 상품을 내세워 외국인 관광객 명소로 부상한 반면 전통적 문구점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나미와 모닝글로리는 침체일로에 있다.

아트박스는 올해 들어서만 점포 22곳을 새로 열었다. 명동과 홍대, 신촌, 성수 등 외국인이 선호하는 서울 도심이 주요 거점이다. 아트박스 전체 매장은 2020년 119개에서 올해 11월 212곳으로 늘었다. 매출도 2022년 1849억원에서 지난해 2479억원으로 3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8억에서 288억으로 21% 늘었다. 아트박스 관계자는 “1주일 간격으로 점포를 하나씩 늘리고 있다”며 “서울 주요 상권에선 방문객의 80%가 외국인일 정도로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ICPmYf

 

오프라인 매장을 ‘물건을 사는 곳’에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게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아트박스는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문구류 외에 열쇠고리, 마우스패드, 피규어 등도 선보였다. 캡슐 뽑기 게임인 가챠 기계, 포토카드 인쇄 기기 등을 비치해 즐길 거리를 늘렸다. 2020년 3만5000종에 달했던 상품 종류도 올해 4만1000여 종으로 늘렸다. 다른 회사 IP 제품 비중을 60%로 끌어올려 제품군을 한층 다양화했다.

 

동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2~3년 새 소규모 매장을 단기로 빌려 문구와 팬시 용품을 파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층이 몰리는 도심 골목에 있는 가게를 임차하겠다는 문의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부진한 전통 문구점

모나미와 모닝글로리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2년 1495억원인 모나미 매출은 지난해 1331억원으로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모닝글로리 매출도 420억원에서 407억원으로 줄었다. 두 회사는 모두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제품에 스토리를 입히는 굿즈 마케팅이 문구업계 미래를 가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수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수요 감소로 위기에 빠진 문구업계가 소비자 취향을 겨냥하는 제품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독특하고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을 제공하는 업체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11449271

 

 

목록 스크랩 (0)
댓글 3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64 01.29 60,97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92,0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52,03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06,2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51,8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2,6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0,1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2,8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2,62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8880 유머 [진돌] 술찔이가 살아남는 방법??!.ytb 13:11 18
2978879 유머 우는 장면 ㄹㅇ 중독성 있는 것 같은 한 애니 캐릭터.....twt 13:10 114
2978878 이슈 넉살이 찍은 필라테스 하는 태연.jpg 3 13:10 447
2978877 이슈 오늘부터 시작한 명탐정 프리큐어 변신 씬.twt 1 13:10 56
2978876 기사/뉴스 모르는 번호 전화 받았다면…“먼저 말하지 마세요” 2 13:10 310
2978875 기사/뉴스 사망 직전 유령회사에 주식 매도…대법, ‘1천억 상속세’ 국세청 손 들어줘 13:09 146
2978874 이슈 넷플릭스 2월 신작 라인업 23 13:03 1,715
2978873 기사/뉴스 아이스크림 1개 가져간 초등생 박제…인천 무인점포주에 벌금 200만원 24 13:02 1,468
2978872 기사/뉴스 "야구가 부러워서..." 김남일, 야구 비하 발언에 대해서 훈훈한 무릎 사과 24 13:02 478
2978871 기사/뉴스 속기사보고 일하지말라고 하는 김건희 1심선고 부장판사 4 13:02 645
2978870 이슈 솔로지옥5 사랑은 쟁취하는 것🔥 3 13:00 544
2978869 유머 계정 털렸는데 털린 위치 개빡친다 12 13:00 2,119
2978868 이슈 아이유 팬 커뮤니티에 글 업데이트 💌 8 12:55 1,378
2978867 이슈 미국 법무부가 추가 공개한 엡스타인 파일에서, 연준 의장으로 지명되며 화제가 된 '쿠팡 이사 케빈 워시(Kevin Warsh)' 이름이 주르륵. 20 12:54 1,699
2978866 유머 이제 막 데뷔한 신인 아이돌 팬싸에서 첫인상을 물어봄 11 12:54 649
2978865 이슈 이런 양말 선물 받으면 신고다닌다 vs 고맙지만 서랍 속에 40 12:53 2,498
2978864 기사/뉴스 “다 막아버리면 난 어떡하라고”…한달 새 1800채 사라진 서울 전세 36 12:51 1,892
2978863 이슈 조센징 개돼지들은 더 죽이면 이득이다.jpg 23 12:50 1,979
2978862 기사/뉴스 [Y르포] “피 뽑고 받은 ‘두쫀쿠’ 꿀맛”…대구 헌혈의집 ‘두쫀쿠’ 이벤트로 북적 5 12:49 769
2978861 이슈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한국을 떠나고싶어하지않는다’라고 내가 말하면.twt 33 12:47 2,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