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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없는 어도어’ 복귀하는 뉴진스···음악에 묻어있던 색채는 어떻게 되나

무명의 더쿠 | 11-15 | 조회 수 3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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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걸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어도어로의 복귀를 전격 선언했다. 관심은 ‘민희진 없는 어도어’에서 뉴진스가 어떤 색깔의 음악을 보여주느냐에 쏠린다. 하지만 이들의 음악 세계를 총괄했던 민희진이 없는 어도어로 멤버들이 복귀하며 이전과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뉴진스표 음악은 강렬한 훅 등 케이팝의 전형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레트로와 힙합을 적절히 섞어, 중장년층들의 호응도 얻어냈다는 평가도 받았다. 앨범 전곡의 퀄리티도 균일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타이틀곡과 수록곡의 경계가 흐릿하며, 보통의 수록곡이라도 하더라도 타이틀곡 수준의 인기를 얻었다.

 

뉴진스의 이런 음악들은 모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손을 거쳤다. 그룹을 프로듀싱 하며 앨범 콘셉트는 물론 음악, 홍보 방식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엄마’로 자신을 칭할만큼 정서적 교류도 과시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한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뉴진스의 7년, 먼 미래까지 그린 청사진이 있다. 큰 그림이 있고, 매년 앨범마다 놀라게 할 자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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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사단’의 뮤지션들의 지분도 적지않다. 뉴진스의 음악 대부분을 제작한 외주제작사 ‘BANA’(Beasts And Natives Alike)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 ‘250’(이오공)과 ‘FRNK’이 대표적이다. 강한 전자음을 바탕으로 한 도전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250은 뉴진스의 ‘하입보이’, ‘디토’ ‘하우스윗’ 등을 만들었다.작곡가 FRNK는 변칙적이고 화려한 곡 전개가 특징이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데뷔곡 ‘어텐션’과, ‘OMG’ ‘쿠키’ 등을 작곡했다.

 

하지만 민희진과 그 인맥들은 이제 뉴진스 음악에 관여할 수 없게 됐다. 애초부터 민 전 대표와 어도어의 갈등으로 뉴진스 사태가 불거진 데다, 어도어의 모회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들이 여전히 민 전 대표와 소송 중이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뉴진스의 음악은 변화가 불가피해보인다. 어도어는 소송 과정에서 뉴진스의 제작자로서 제작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로 신곡 리스트를 제출하고 1심 승소 발표에서도 “뉴진스를 위한 정규앨범 준비를 모두 마치고 기다리고있다”고 했지만, 민희진 없는 뉴진스는 이전과 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경향신문 서현희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08508?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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