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돌아오면 땡?”…뉴진스, 사과가 먼저다
38,883 347
2025.11.13 11:07
38,883 347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두 팔 벌려 환영할 수만은 없다. 그동안 뉴진스에게 상처받은 이들이 많다.

K팝의 ‘혁신’처럼 등장하더니, 돌연 ‘혁명’을 자처했다. 소속사 어도어 탈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1년여의 분쟁 끝에 자칭 ‘혁명’은 실패로 종결됐다. 이들은 결국 어도어에서 뉴진스의 이름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대에 다시 서기 전,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 그간 뉴진스가 보여준 일련의 언행은 대중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뉴진스. 사진 | 어도어


▲ K팝 산업에 대한 사과: ‘혜택은 받고, 시스템은 깎아내리고’

혼자 스타가 된 게 아니다. 뉴진스는 K팝 산업이 가진 막대한 자본과 치밀한 프로듀싱 능력을 통해 정상의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분쟁 과정에서 이들은 어도어 탈출 시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도리어 K팝 시스템을 부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법원의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 인용 직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K팝 산업의 문제가 하룻밤 사이에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것이 한국의 현실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한국이 우리를 혁명가로 만들고 싶어 하는 것 같다”는 발언도 했다.

K팝 산업에 대한 명백한 폄훼였다. 자신들이 누린 부와 인기의 근간이었던 시스템을 스스로 깎아내렸다. 심지어 외신을 통해 K팝 시스템 자체를 비난했다. 이중적인 행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뉴진스. 사진 | 연합뉴스


▲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사과: ‘헌법을 따르는 것은 국민의 의무’

뉴진스가 법원의 판단에 보인 대응 역시 문제였다.

앞서 이들은 하니의 ‘무시해’ 발언 논란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국회 국정감사까지 출석했다. 국가의 제도적 구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정작 법원이 자신들의 독자 활동에 제동을 걸자 달라졌다.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사법부의 판단에 불만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실망했다”고 표현했다. 필요할 때만 국가의 힘을 빌리고, 불리한 판결 앞에서는 헌법 질서의 기본인 사법부의 판단을 경시한 행위로 비칠 수밖에 없다.

뉴진스. 사진 | 스포츠서울DB


▲ 동료에 대한 사과: ‘인권은 뉴진스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뉴진스와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이 보인 동료 아티스트를 향한 태도는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줬다. 민희진은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 아일릿 등 하이브 산하의 다른 그룹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자신의 분쟁에 끌어들였다. 뉴진스 멤버들 역시 자신들의 계약 해지 시도를 합리화하기 위해 동료 그룹을 깎아내리는 듯한 인상을 주는 데 동조했다.

이 탓에 동료 아티스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고스란히 대중에게 노출됐다. 동료들의 인권과 명예는 철저히 무시됐다. 이 역시 필요할 때만 자신들의 인권을 강조하고, 불리할 때는 동료들의 인권마저 외면했다는 ‘선택적 인권 존중’이라는 비판을 자초했다.

어도어는 멤버들이 돌아오기 전부터 뉴진스 활동 재개를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진심으로 이해를 구하는 일이다. 사과 없는 노래와 춤은 대중도 받아들이기 힘들다. roku@sportsseoul.com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68/0001194143

목록 스크랩 (0)
댓글 3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95 00:06 7,6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6,8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79,7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3,7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86,2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0,60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6,3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55,3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8,3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1301 이슈 김태리 성격이 다 설명되는 한장면 22:11 278
3031300 기사/뉴스 “母 발 절단에 父 4번 수술” 조권, 활동 중단 뒤에 숨겨진 눈물 22:11 194
3031299 이슈 립싱크 절대 안 했다는 그시절 서인영 라이브 실력 22:11 133
3031298 이슈 두쪽ㅇ.. 아니 두준이의 사과 자르는 법🍎 (윤두준 데뷔 첫 개인 챌린지 영상) 5 22:10 54
3031297 이슈 [KBO] 하주석의 묘한타구 그대로 떨어지면서 안타 1사만루 ㄷㄷㄷ 1 22:10 228
3031296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된_ "Darling" 22:10 61
3031295 유머 진짜 지독하게 웃긴 강유미 AI 오다리ㅋㅋ 22:09 280
3031294 이슈 티빙에서 만나는 MBC 4월 라인업 2 22:09 403
3031293 이슈 진짜 호불호 대폭발하는데 올해의 신인상 받은 가수.jpg 2 22:08 637
3031292 기사/뉴스 악뮤 이찬혁 “솔로로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쾌거, 위인전에 더 다가가”(유퀴즈) 1 22:08 184
3031291 이슈 타홈마들이 올려준 도경수 최소 10년전 활동 사진들 1 22:07 298
3031290 이슈 오늘자 노이스 행사에서 머리 기른 박서준.gif 4 22:07 514
3031289 이슈 [독서클럽] 베스트 셀러(수확자, 혼모노) 20분 안에 정리해 드립니다!ㅣ가을의 온도 EP.04 22:07 114
3031288 유머 만우절 기념 셀폰코드에서 올린 조합들 11 22:07 498
3031287 이슈 경기침체에 요즘 3040 근황.jpg 6 22:07 1,456
3031286 팁/유용/추천 수달🦦 3 22:07 102
3031285 정보 투썸플레이스 4/1 컵빙수 출시 3 22:06 546
3031284 유머 일반인이 부르는 샤이니 View 8 22:05 214
3031283 기사/뉴스 이소라·홍진경, 15년만 재회 “상처 열기 힘들었다” (소라와 진경) 22:05 478
3031282 이슈 더 시즌즈 <성시경의 고막남친> 2화💘 이번 주 함께할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4 22:05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