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전원복귀 아닌데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92046?sid=102
대리인단의 변론을 마친 뒤 NJZ 멤버들은 각자 하고 싶은 말을 적어온 종이나 수첩을 들고 한 명씩 나와 3~5분씩 발언했다.
해린은 “저희의 성적을 깎아내리고 이미지를 망가뜨리는 하이브와 다른 레이블들에 대해서 어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어도어를 태도를 보며 너무나 무력감 느꼈다”며 “민희진 전 대표는 저희를 최선을 다해 보호해주셨는데 하이브는 오히려 대표님의 행동을 문제시하고 공격하며 심지어는 해임까지 시켰다”고 했다.
다니엘도 떨리는 목소리로 “저희는 무대에 다섯 명이 서지만 (민 전 대표를 포함해) 여섯 명으로 이뤄진 팀”이라며 “앞으로도 (어도어가 아닌)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크 앞에 선 혜인은 “금의 어도어에서는 아이돌로서, 또 한 명의 인간으로서의 앞날이 너무나도 막막하고 캄캄하게만 느껴진다”며 “모두의 진심이 담겨있었기에 어떤 사람들이 보아도 듣기 좋았던 진정성 있는 작업물이 아닌 거짓되고 진정성 없는 작업물들로 대중분들께 다가갈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하니와 민지도 어도어와의 신뢰가 깨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하니는 “하이브가 저희들을 막으려고 하는 행동들을 보면 오히려 저희를 무서워한다고 생각한다. 하이브는 저희 성공을 무서워하고, 저희 미래를 무서워한다”며 “저희를 존중하지 않고 믿음이 안 가는 회사와는 활동하기 어렵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발언한 민지 역시 “오랜 시간 동안 차별로 상처받았고, 제가 느낀 불합리함과 차별은 모두 오해라고 말하는 회사의 해명은 저희의 상처를 고통스럽게 한다”고 했다.
재판을 마치기 직전 다니엘은 손을 들고 다시 한 번 발언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가 발언을 허용하자 다니엘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제가 21살인데 (남은 계약 기간인) 5년을 어도어에서 다시 겪고 싶지 않다”며 “어도어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