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그 유튜버 되게 못됐다”…광장시장 ‘바가지 논란’에 상인들 매출 반토막
59,855 477
2025.11.11 19:40
59,855 47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88550?sid=001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바가지요금 논란이 일었던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의 매출이 최근 크게 줄어든 가운데, 논란을 두고 상인들의 의견이 분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노점은 여전히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영업을 하고 있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은 최근 바가지요금으로 몸살을 앓는 광장시장을 찾았다.

앞서 한 유튜버는 광장시장에서 8000원짜리 순대를 시켰지만, 상인이 임의로 고기를 섞은 뒤 가격을 올려 받으려고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상인은 손님을 응대하며 한숨을 쉬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고객을 위협하는 듯한 행위가 담겨 비판받았다.

제작진은 논란이 불거진 광장시장 순댓집을 찾았다. 순댓집 사장은 촬영을 의식한 듯 “찍지 말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논란에 대해 “‘여기 와서 영상을 찍어갔구나, 우리가 잘못했구나’ 생각했다”며 “일하다 보면 사람이 잘못할 때도 있고, 뭐 속상해도 어쩔 수 없고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그 대가를 치르면 된다”며 “이제 가라, 우리 장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장시장의 다른 상인들은 유튜버를 나무라기도 했다. 한 상인은 “순댓집 사장이 가격을 미리 말하지 않은 건 잘못”이라면서도 “그 유튜버는 되게 못됐다, 욕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소셜미디어(SNS)가 유명해도 그렇게 폭로해서 자기가 유명해지면, 광장시장 망하라는 것이지 않냐”고 밝혔다.

실제로 8000원짜리 순대에 마음대로 고기를 섞은 후 1만원을 요구해 ‘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광장시장 노점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영업을 중단한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노점은 여전히 현금 결제를 강요하기도 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이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노점은 여전히 현금 결제를 강요하기도 했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그러면서 “오늘(촬영일 기준 토요일) 바글바글해서 발 디딜 틈이 없어야 하는데 한산하지 않냐”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상인도 “이번에 또 사건이 터지면서 가게를 운영하는 게 힘들어졌다”며 “논란 때마다 매출이 많이 줄어드는데 이번엔 50% 정도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가 (바가지 논란) 그러지는 않는데 그게, 꼭 전체가 그런 것처럼 이렇게 돼버린다는 게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광장시장 일부 노점은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오직 현금 결제만 요구하기도 했다. 한 노점 상인은 “카드 리더기가 고장 났다”며 계좌 이체를 유도했다. 또 현금영수증을 발급해달라는 요청에 상인은 “재래시장이라 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다”며 거절했다.

현재 광장시장의 노점 대부분은 사업자등록이 안 돼 있어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종로구청 측은 “노점 실명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분들이 장사를 하고 계시는지 파악하고, 만약 문제가 되는 부문이 있다면 차후에 점용 허가를 낼 때 (문제 된) 분들은 배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103 00:05 1,49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0,9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45,7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2,7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6,5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9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3,4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1363 이슈 이갈이 치료법 04:47 146
2931362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90편 04:44 46
2931361 이슈 생각보다 많다는 결혼 안하는 이유 23 04:11 2,122
2931360 정보 참가 안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일본의 쇼핑 이벤트.jpg 10 03:47 1,863
2931359 이슈 어제 엑소 팬미팅에서 진짜 행복해 보이는 카이 3 03:16 1,051
2931358 유머 애니메이션 남주 닮은 고양이 3 03:15 598
2931357 이슈 ㅇㅅ하면 생각나는 그룹 누구임? 76 03:11 3,138
2931356 이슈 실시간 해킹 당한거 같은 젠틀리머(핫게 간 보스턴백) 공홈 (신종 온라인 피싱 같으니 다들 조심) 8 03:07 2,594
2931355 이슈 실시간 세조 무덤 광릉 리뷰 근황 19 02:55 2,901
2931354 이슈 이번이 정말 마지막 도전이라는 아이돌 서바이벌 6수 중인 안중근의사 후손 10 02:52 2,062
2931353 유머 멋지게 바위 위에 앉으려 했던 북극늑대씨 5 02:49 963
2931352 이슈 튀르키예 경찰차들이 좋은 이유 16 02:40 3,107
2931351 정치 국가 재정으로 매년 5000억씩 빌려준다는 사학진흥재단 기금 3 02:34 1,224
2931350 이슈 강아지 코 고는 소리 asmr.twt 3 02:31 602
2931349 이슈 엑소의 공주안기(라 쓰고 차력쇼라 부른다) 11 02:25 1,118
2931348 이슈 현재 충무로의 거의 모든 대본이 김고은 배우에게 간다 211 02:03 24,061
2931347 정보 냉부 화제 밈을 바로 쓰는 중.mov 28 02:00 6,365
2931346 기사/뉴스 조진세 辛나는 집 공개 "아침부터 매운 떡볶이+불라면" ('미우새')[종합] 6 01:55 2,586
2931345 기사/뉴스 우주소녀 다영, 12kg 빼더니 뼈말라 몸매…몰라보게 달라진 얼굴(사당귀) 4 01:52 4,167
2931344 유머 밀감 홍보대사 별명붙은 이창섭 근황.jpg 3 01:46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