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독일 출신 화가 프리드리히 쿠나스, 한국 작가 사진과 유사성 논란
93,208 320
2025.11.11 01:43
93,208 320

프리드리히 쿠나스는 이 아트워크의 이미지를 회화로 옮겨 ‘We Can’t Afford To Stay The Same(2025)’을 제작했다. 그러나 두 작품은 인물의 위치, 파도의 구조, 빛의 방향, 색감 등 주요 표현 요소가 거의 동일해, 원작자의 동의 없이 제작된 2차적 저작물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왼쪽) 이경호 작가의 아트워크 ‘Memories(2022)’, (오른쪽) 프리드리히 쿠나스의 회화 ‘We Can’t Afford To Stay The Same(2025)’. (사진=이경호 작가 제공, 쿠나스 전시 자료)

▲ (왼쪽) 이경호 작가의 아트워크 ‘Memories(2022)’, (오른쪽) 프리드리히 쿠나스의 회화 ‘We Can’t Afford To Stay The Same(2025)’. (사진=이경호 작가 제공, 쿠나스 전시 자료)

 

논란은 지난 10일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한 이용자가 “세계 top 3 갤러리 작가 쿠나스의 신작이 국내 작가의 사진을 도용했다는 논란. 예술적 차용은 폭넓게 허용돼야 하지만 이건 표절 같다”는 글과 함께 두 작품을 비교 게시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원작자인 이경호 작가는 해당 게시물의 댓글로 “안녕하세요 원작자입니다. 처음에 알게 되었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이번 일은 여러 대중들과 컬렉터분들을 기만하는 옳지 않은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할 것이고, 제가 대단한 인물은 아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더이상 피해 보는 작가분들이 없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는 “파도와 인물 위치까지 똑같다”, “원작자 응원한다”,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가 확인해야 한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으며, “예술적 차용과 표절의 경계가 모호해진 시대에 윤리 기준이 재정립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경호 작가는 같은 날 스레드에 “2021년에 내가 촬영한 사진과 완전히 똑같다. 왜 이 작가는 사전에 알리지 않고 뉴욕에서 전시를 했는가”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게시물에서 페이스 갤러리 공식 계정을 언급하며 갤러리 측의 확인과 대응을 요청했다.

 

미술 저작권 전문가는 “사진의 창작적 표현을 상당 부분 그대로 재현했다면 2차적 저작물 작성권 침해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특히 원작의 촬영 시점이 2021년, 회화의 제작 시점이 2025년으로 명확히 구분되는 만큼, 표현 선후 관계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회화는 국제 미술기관 페이스 갤러리(Pace Gallery) 전시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뉴스는 지난 9일 쿠나스와 페이스 갤러리 아시아 프레스팀에 공식 입장을 요청했으며, 한국 지사에도 동일 질의를 전달했다. 쿠나스 측은 아직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예술계에서는 “세계적 작가라 하더라도 타인의 창작물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때는 명확한 동의와 출처 표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AI와 디지털 기술로 창작 경계가 흐려진 시대일수록, 예술윤리와 저작권 의식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www.vegannews.co.kr/news/article.html?no=351529

목록 스크랩 (1)
댓글 3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523 05.04 49,0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1,1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5,0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3,0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6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438 이슈 SBS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시청률 추이 12 08:25 1,076
3059437 이슈 논문 쓰다 '대발견'...통일신라 유물 완성한 대학생 8 08:24 806
3059436 이슈 [미쟝센단편영화제] 트레일러 ‘최고의 관객’ 08:22 102
3059435 이슈 [KBO] 롯데 우승단장인 송정규 단장의 김경문 감독 비판 7 08:21 973
3059434 이슈 드디어 제네시스가 정식 참전하는 2026년 르망 24시 엔트리 리스트 공개 5 08:19 533
3059433 이슈 현재 멕시코 국립궁전 앞 광장 상황 (feat.방탄) 36 08:19 2,003
3059432 기사/뉴스 “외국인 KTX 예매 쉬워진다”…할인·eSIM·바우처 탑승 혜택까지 2 08:17 540
3059431 정보 예컨대 어렸을 때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보통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심박수가 증가하면 무력한 채 두려워하기만 했던 그때의 기억이 깊은 잠재의식(내부 수용 감각) 속에서 다시금 올라오기 때문이다. 7 08:17 758
3059430 기사/뉴스 [단독] '쥐롤라' 이창호, 뮤지컬 데뷔…'겨울왕국' 올라프 발탁 40 08:15 2,327
3059429 이슈 [KBO] KBO리그 2026시즌 시청률 TOP51 (~5/6) 08:15 199
3059428 이슈 블랙핑크 멧갈라 4명 버전 거울 셀카 6 08:13 1,421
3059427 이슈 조용히 처리하다가 걸려서 난리난 교보 근황 6 08:10 3,266
3059426 이슈 영화 <정원사들> 전격 크랭크인! 4 08:10 1,114
3059425 정보 갤럭시S25 시리즈 ONE UI 8.5 업데이트 열림!!!!!! 23 08:09 1,950
3059424 이슈 요즘 편의점 미자 구분 난이도 22 08:05 2,815
3059423 이슈 멕시코 국립궁전앞에서 방탄 기다리는 팬들 때문에 소방차 출동 15 08:05 1,719
3059422 정보 카카오뱅크ai퀴즈 9 08:04 441
3059421 정보 홀리몰리 여러분 Arteev(저작권 만료 그림 사이트)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요… 거기에 큰 기대 없이 dress 검색했다가 놀래벌임 옛날 카탈로그 같은 거였을까… 30 07:48 3,589
3059420 이슈 [유미의 세포들] 유미랑 사귀자마자 달려나온 순록이의 응큼세포... 근데 ㅈㄴ큼.jpg 48 07:41 5,840
3059419 정보 한국 최근 10년 간 베스트셀러 Top 10 16 07:39 3,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