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위해 말했을 뿐인데”…국힘 지지자들의 공포로 번지는 정치 보복

이은주 교사는 단순히 지역 교육 현실을 전달했을 뿐인데, SNS, 맘카페, 학교 유선전화 등을 통해 “삼척에 도서관이 있는데 왜 없다고 거짓말 하느냐” “교사가 왜 타운홀미팅에 참여하느냐” “전교조라던데 민주당으로부터 초청 받아서 짜고 친 것 아니냐” “삼척시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등 수위 높은 비난과 인신공격이 쏟아졌다.
일부 극우 성향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칼침을 놓겠다”는 살해 협박까지 받으며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심지어 누군가가 교사의 자택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등 물리적 위협까지 가해져, 그는 현재 가족과 함께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교사는 “그날 이후 개인 SNS뿐만 아니라 학교로도 전화를 걸어와 지속적으로 협박하는 악성 민원인이 생기면서 교사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 없이 학생들을 위한 교육자의 의견이었을 뿐이다. 괴롭힘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https://youtu.be/Me9inLf2IOU
출처: https://amn.kr/55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