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어쩐지 닮았더라”…신혼 3년차 남편, 알고 보니 ‘6촌’ 근친혼 어쩌나
83,841 839
2025.11.03 09:59
83,841 8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87425?sid=001

 

연애 시절 음식 취향 등 놀라울 정도로 잘 맞았던 남편과 6촌 관계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돼 고민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남편과 회사 러닝 동호회에서 알게 돼 연애를 시작해 결혼했다는 34세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남편과 놀라울 정도로 잘 맞았다. 음식 취향도 같고, 눈물도 많았다. 추위도 잘 타는 편이었다”며 “주변에서 웃는 얼굴이 닮았다고 해서 마냥 신기했다”고 토로했다.

자연스럽게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가족과 가까운 친구들만 초대해 작게 결혼식을 올렸다. A씨는 “얼마 전, 가끔 연락하던 사촌 오빠에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가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남편의 본가 성씨와 고향 이야기가 나오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족보를 확인했다가 A씨와 남편이 정확히 6촌 관계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A씨는 그 사실을 알고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 했다. 결국 남편에게 털어놨고, 남편도 처음엔 충격을 받았지만, 곧 태도를 바꿨다고 한다.

남편은 “그래서 어쩌자는 거야? 법적으로만 친척일 뿐이지, 우리가 가족처럼 자란 것도 아니잖아. 나는 이 결혼 절대 포기 못 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남편이 ‘법보다 우리의 사랑이 중요하다’면서 태도를 바꾸자 더욱 혼란스러워졌다”며 “부모님께서는 크게 놀라시면서 혼인을 되돌리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A씨는 “남편과 이미 3년이나 부부로 함께 살았는데 이제 와서 이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정은영 변호사는 “우리나라 민법 제809조 제1항은 ‘8촌 이내의 혈족 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8촌 이내의 혈족, 예를 들면 사촌의 사촌까지도 혼인 자체가 금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변호사는 “다만 최근 헌법재판소에서 8촌 이내 혈족과의 결혼을 금지하기는 하지만, 그 결혼이 무효라고 보는 민법 제815조 제2호는 헌법에 합치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면서 위헌 조항을 2024년 12월 31일까지 개정하라고 하였으나 아직 개정되지 않아 8촌 이내 결혼을 무효로 보는 민법 조항의 효력이 상실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 변호사는 “혼인무효를 확인받고 싶다면 가정법원에 혼인무효 확인의 소를 제기해야 한다”며 “가사소송법 제23조는 혼인무효의 소는 당사자, 법정 대리인 또는 4촌 이내의 친족까지 제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A씨 부모님도 혼인무효의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 변호사는 “다만 2025년 10월 기준 현재 8촌간 결혼이 무효라고 보고 있는 민법 815조 제2호를 개정하지 못해 효력이 상실됐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무효소송을 제기하면 입법이 이뤄질 때까지 법원에 계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83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온X더쿠] 피부 속 철벽보습 솔루션💦 오프온 리페어 바디로션 100명 체험단 모집 237 00:05 4,34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12,0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69,8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23,2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72,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9,32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3,3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00,08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11,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94,28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53,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80619 유머 스타벅스 두쫀롤 근황 11:23 241
2980618 이슈 50대 이상이신 분들한테 물어본 20대에 '별것 아닌' 습관으로 시작했지만 나중에 건강이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친 경험 1 11:23 242
2980617 이슈 내가 본 중에 제일 런닝 뽐뿌 오는 짤.twt 1 11:22 237
2980616 정치 [단독] 콜라·주스에 ‘가당 부담금’ 매긴다...與 입법 추진 4 11:21 175
2980615 이슈 성추행 피해자가 꽃뱀으로 몰렸던 인방 최악의 사건 2 11:21 605
2980614 유머 '냉부 베스트 퍼포먼스상! 정호영!!!!' 3 11:20 259
2980613 기사/뉴스 [단독] 김선호도 차은우처럼, 법인으로 정산금 받았다 29 11:19 1,417
2980612 이슈 배달거지 : 먹은 것도 자체 폐기다 1 11:18 775
2980611 유머 우리 독서실에 윤봉길 나타남... 5 11:17 970
2980610 이슈 플레이스테이션 새 공식모델 & 광고 공개 🎮💥 6 11:15 983
2980609 이슈 한반도 강이 위대한 이유 16 11:14 1,164
2980608 유머 내수용 너구리와 수출용 너구리의 차이 9 11:14 1,322
2980607 이슈 자기가 잘생긴 줄 아는 남자친구 6 11:13 863
2980606 기사/뉴스 윤후, 박남정 딸 박시우와 첫 데이트…‘내 새끼의 연애2’ 과몰입 예고 9 11:11 1,795
2980605 유머 바다에 수영하러 놀러온 말들의 단체사진(경주마) 5 11:10 249
2980604 이슈 국가유산청🇰🇷X쿠키런🍪 MOU 체결 10 11:10 903
2980603 기사/뉴스 "불륜 들킬까 봐" 사산아 냉동실 유기 후 도주 귀화여성 실형 2 11:08 677
2980602 기사/뉴스 박근형, 故이순재→안성기 떠나보낸 후 "내 차례 온 거 같아" [아침마당] 19 11:08 2,013
2980601 이슈 중국은 무섭고 한국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간 코난만화랑 협업한 업체 5 11:06 1,661
2980600 기사/뉴스 단종 삼킨 박지훈, 갈아끼운 얼굴로 일낸다 ‘왕과 사는 남자’ 11 11:05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