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GPU 26만장’ 엔비디아와 AI 동맹, 당장은 득·나중엔 ‘독’ 우려
71,024 600
2025.11.02 22:51
71,024 60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06154?sid=001

 

한국 정부·대기업, 공급난 속 ‘블랙웰’ 확보…‘AI 3강’ 발판 청신호
“엔비디아 생태계 의존 커지면 장기적 독자 설계 어려워져” 지적도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엔비디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 원화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엔비디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에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한국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한층 깊이 맞물리게 됐다.

세계적인 GPU 공급난 속에서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기술 종속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31일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블랙웰’ GPU 26만장은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에 각 5만장, 네이버클라우드에 6만장이 돌아간다. AI 모델 개발을 위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물론 반도체 공장 효율 향상과 자율주행차·로봇 등 ‘피지컬(물리) AI’ 사업 고도화에 활용된다. 전체 규모는 14조원 수준으로, 내년부터 2030년까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AI 개발·운영에 필수적인 GPU를 한국 정부와 기업에 판매한다. 하지만 이번 협력 발표가 ‘선물’로 여겨지는 이유는 AI 수요가 급증하면서 웃돈을 주고도 엔비디아 GPU를 구하기 어려워져서다. 그간 GPU 부족은 정부가 목표로 하는 ‘AI 3강’ 도약에 걸림돌로 꼽혔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특별세션 연사로 나서 “한국은 소프트웨어·제조·AI 3가지 역량을 갖췄다”며 “AI 주권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협력으로 엔비디아 AI 칩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만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관계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로서도 한국 시장에서 ‘대형 영업’을 해낸 셈이다. 한국 협력사들을 자사 생태계에 더 강하게 묶어두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GPU뿐만 아니라 AI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 현대차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AI 팩토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개념인 AI 팩토리는 단순한 데이터센터가 아니라 지능을 생산하는 인프라를 의미한다.

이때 현실 세계를 그대로 디지털로 복제하는 ‘옴니버스’를 비롯한 엔비디아 플랫폼을 활용한다. AI 자율주행과 로봇 개발에도 옴니버스, 피지컬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 등을 쓴다. 코스모스는 물리·공간적 속성을 포함해 현실 세계의 역학을 이해하는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자칫 엔비디아 AI 생태계 의존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AI 소프트웨어를 “엔비디아의 숨은 발톱”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은 “GPU 26만장을 확보해 AI 3강으로의 도약 발판을 마련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국장은 “한국이 (피지컬 AI를 위한) 소프트웨어·시뮬레이터·모델 학습 전 과정을 엔비디아 생태계에 의존한다면, 장기적으로 우리의 신경계를 스스로 설계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도 외부 협력과 함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병행해 엔비디아 생태계에 종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PU를 대량 확보한 만큼 인프라 규모의 목표를 넘어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준비해야 할 때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원태 국민대 특임교수(국가AI전략위원회 사회분과)는 “이번에 확보한 GPU는 특정 대기업에 집중돼 있다”며 “스타트업, 중소기업, 공익적 AI 연구·개발 부문에도 자원이 분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제는 인프라 확대를 넘어, AI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댓글 600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타비X더쿠💛] 속수분 채우는 트러블 케어💧 '동화약품 비타비 크림 & 스팟 겔' 체험단 모집 (50인) 196 09.23 28,64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208,9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234,8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86,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858,3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35,7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3 21.08.23 8,751,21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1,9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80,1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5 20.04.30 8,753,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20,7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7352 이슈 이거 진짜 맛있어 보이지 않아? 06:46 6
3167351 이슈 옆집 할머니가 고양이 혼낼 때 하는 말 5 06:24 726
3167350 이슈 전집에서만 볼 수 있는 영업일 소개 2 05:33 1,833
3167349 유머 관식이 닉주디에 이어 남친 모에화 대상으로 급부상한 캐릭터 35 04:47 4,804
3167348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밖으로 못 나오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3편 1 04:44 258
3167347 기사/뉴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들고 면접장?"... Z세대 지원자에 뿔난 채용 담당자들 9 04:35 2,844
3167346 이슈 일본에서 하트수 터진 트윗 25 04:28 3,979
3167345 이슈 친구나 지인이 이렇게 물어보면 덬들의 대답은.....?????.jpg 9 04:25 1,490
3167344 기사/뉴스 [단독] 내연녀가 게임회사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출근도, 업무도 없었다 3 03:50 3,571
3167343 유머 무도키즈들 근황 23 03:20 4,314
3167342 정보 많이 먹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최신 개정 하임리히법 7 03:17 2,009
3167341 유머 아빠한테 애교부렸는데 운전하느라 안놀아주자 삐짐 12 02:59 3,109
3167340 이슈 (대왕스포) 오타쿠들 난리난 투디 아이돌 게임 스토리..........jpg 25 02:58 2,522
3167339 이슈 25년 전, 한국 대학생들의 연예인 취향.jpg 10 02:50 4,423
3167338 이슈 김주애 지도자로 올리려고 바뀌고 있다는 북한 드라마 52 02:42 7,135
3167337 이슈 이웃에게 "개 맞아...?" 라는 말 들었던 강아지 근황.x 5 02:41 3,975
3167336 이슈 뽀뽀중독강쥐 5 02:13 1,186
3167335 유머 아니 사촌동생 오랜만에 봤더니 10 01:55 3,370
3167334 이슈 덬들이 선호하는 커피 색깔은? ☕️ 76 01:53 3,794
3167333 정보 유퀴즈에 나온 아프리카 말라위 3부리그팀의 한국인 대학생 구단주 근황 19 01:51 6,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