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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붕어빵 두개 먹고 식탐있는애 소리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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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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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두개 먹고 파혼했어요^^ 결혼전에 싸게 쳐서 다행이죠~~??

전남친과 우리집은 동네 토박이라 사귀기전부터 서로 가족들끼리 얼굴 알던 사이였고 2년8개월동안 만나면서 서로 가족 경조사 챙기고 명절에 인사정도는 드리는 사이로 발전했어요
만남초부터 서로 결혼 생각이 있어서 더 가깝게 지냈고 어제 김장 한다고 퇴근하고 수육 먹으러 오라 하시길래 고생하셨겠다 싶어서 비타민음료 한박스랑 딸기 5만원짜리 한박스 사들고 갔어요
간단하게 수육 먹고 김장 뒷정리랑 설거지 도와드리고 있는데
전남친이 후식으로 붕어빵이 먹고싶다며 사오겠다고 하더라구요?
몇개 먹을거냐 묻길래 저는 팥1개 슈크림1개 해서 총2개 먹을거라고 미리 말했고 아버님 어머님도 팥 슈크림 둘다 드시고 싶다고 했어요
보통 이러면 (팥1+슈크림1)x인원수대로 사온다고 생각하잖아요?
전남친이 붕어빵 사와서 접시2군데에 나눠서 옮겨 담았고
어머님,아버님,저,남친,남친동생 다섯명이서 붕어빵이랑 딸기를 후식으로 먹었어요
제가 화장실도 다녀오고 딸기 씻고 꼭지 자르느라 자리에 계속 앉아있지 못해서 붕어빵 갯수가 정확히 몇개인지 세어보질 못했고
접시 두군데에 나눠담아져있었는데 양이 많길래 막연히 10개는 사왔겠거니 생각했었어요
미리 말한대로 팥1개 먼저 먹고 집어먹고 뒷정리 하고 집에 갈 준비하면서 좀 지난 다음에 슈크림1개를 먹었어요
제가 뒤늦게 슈크림1개 집어 먹을땐 접시에 붕어빵이 총 2개 남아있었는데 저는 알아서 다들 2개씩 먹었을거라 생각했어요
제가 슈크림 먹고 있는데 어머님이 한숨을 크게 내쉬면서 갑자기 일어나시길래 좀 의아했지만 물어보기도 애매했고 전 토요일에 오전 근무가 있어서 일찍 가야했던 터라 인사드리고 나왔어요
근데 오늘 아침 일찍 전남친이 연락와서 자기엄마가 저보고 식탐있는거 같다고 했다는데 그걸 웃으면서 저한테 말하더라구요
이유를 물었더니 제가 붕어빵 두개 먹어서 그렇답니다
상황을 들어보니까 붕어빵 사러 가기전에믄 남친 동생이 붕어빵 안먹는다고 해서 남친이 8개만 사왔는데 아버지가 동생에게 여러차례 같이 먹자고 권해서 동생1개,아버님1개,어머님1개,남친2개,저1개 먹고 2개가 남았을때 제가 눈치도 안보고 1개를 집어 먹어서 어머님이 기분이 좀 상하셨대요
보통 그상황에선 “어머님 아버님 하나씩 더 드세요~” 하는게 예의인데 제가 그런멘트도 없이 집어먹어서 기분 상하셨대요
음식이 머릿수대로 딱 나눌 수 없는 갯수면 좀 눈치보고 서로에게 양보하는 미덕이 있어야하는데 저는 그런 점이 부족해서 걱정이라고 하셨대요
남친은 자기 엄마가 제 사회생활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듯이 말한거라는데 저는 그게 더 기분이 나빠요
붕어빵 두개 먹었다고 제가 예의없고 양보하는 미덕도 없고 사회생활 눈치도 없는 사람이 된거잖아요?
고작 하나에 500원 하는 붕어빵ㅋㅋ 첨부터 두개 먹겠다고 확실히 말한 그 붕어빵 두개 때문에요!
애초부터 니가 넉넉하게 사왔으면 이런일도 없었다고 따지니까 자기 집안 식구들이 입이 짧아서 많이 사오면 남아서 버릴까봐 그랬다고 변명하는데 그냥 그 통화 하나에서 결혼한 후의 미래가 그려지더라구요
첨에는 넘 화나서 부글 부글 끓었는데 전화 할수록 오히려 차분해져서 마지막엔 알았다고 내가 잘못한거 같다 하고 우리 그만 만나자 하고 끊었어요
오전근무하고 퇴근하고 집앞에 찾아와서 똑같은 얘기 늘어놓길래 그냥 식장 보기로 한것도 다 취소했다고 그만하자 하고 돌려보냈는데 저한테 후회할짓 하지말라고 답장 왔어요ㅋㅋ
지금 후회되는건 오만원이나 주고 산 딸기에요ㅠ ㅠ 나도 비싸서 못사먹는 딸기를 뭐 좋다고 사다받치고 뒷정리까지 해드리고 수육 찔끔 얻어먹고 붕어빵 두개먹고 식탐있단 소리나 듣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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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5만원으로 알게 된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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