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충암고 축제 "윤 어게인" 고함사태... 충암고 "외부인 정치선동"
39,038 226
2025.11.01 13:27
39,038 2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93426?sid=001

 

'윤석열 모교'에 온 래퍼 정상수 "윤 어게인!" 외쳐... 충암고 학생회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

▲  31일 오후, 충암고 축제 무대에 오른 가수 정상수 씨가 "윤 어게인"을 외치고 있다.
ⓒ 인스타그램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모교란 이유로 곤욕을 치른 서울 충암고의 축제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은 초청 가수가 "윤 어게인"이란 고함을 지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윤 어게인'은 주로 극우 집회에서 외치는 구호다.

사회관계망에서 해당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역시 내란 명문고"라는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학교 교장은 <오마이뉴스>에 "당시 무대에 올라간 외부인의 정치 선동이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학생들 앞에서 "윤 어게인" 두 번 외친 정상수

1일, <오마이뉴스>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8시 30분쯤, 충암고 학생회가 주최한 '충암제' 동영상을 살펴봤다. 충암중 운동장에서 벌인 이번 축제에는 충암고 학생 800여 명과 이 학교 주변에 있는 타학교 학생 200여 명 등 모두 1000여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무대에 오른 래퍼 정상수씨는 한 학생을 무대에 오르게 해 '충암고의 자랑'을 물어본 뒤, 이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나지막하게 답하자 "와 진짜, 나도 해버려? 에이 셧업 모르겠다"라고 말한 뒤 다음처럼 두 차례 외쳤다.

"윤 어게인!"

이런 고함 소리가 나오자, 무대 주변에 있던 충암고 학생회 소속 학생들로 보이는 이들은 서둘러 일어나 자리를 뜨는 등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부 회의를 열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이윤찬 충암고 교장은 <오마이뉴스>와 통화에서 "충암고 학생회 초청 래퍼의 돌발적인 정치 선동이 학교 축제 현장에서 벌어진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라면서도 "당시 함성을 지른 래퍼는 충암고 학생회에서 초청한 가수지만, 그가 이런 고함을 지를 줄은 몰랐다. 당시 무대에 있던 학생은 충암고 학생이 아닌 충암고 주변 다른 고교 학생으로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교장은 "외부인이 충암고 축제에서 벌인 정치 선동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면서 "사건 당일, 충암고 학생회와 교원들이 초청 래퍼 매니저에게 항의했고, 충암고 학생회는 당일 무대에서 '충암고 또는 충암고 행사와 상관없는 구호'라면서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충암고 교장과 학생회 "무대 있던 그 학생도 다른 학교 학생"

충암고 학생회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어제(10월 31일) 충암고 학생회가 무대에서 '정상수 씨가 한 말은 충암고 학생회나 충암고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말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어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라면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려고 학생회 공약에 따라 유명 가수를 불렀는데, 저희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해서 당황스럽고 속도 상한다"라고 말했다.

충암고는 오는 3일 해당 사건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보낼 예정이다.

다음은 1일 발표한 충암고 학생회 입장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충암고등학교 학생회입니다. 10월 31일 오후 8시경 축제 도중 가수 정상수씨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충암고등학교 학생회 입장을 발표합니다.

가수 정상수씨가 외친 윤 어게인 관련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은 충암고등학교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정상수씨의 개인적인 발언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사건은 가수 정상수씨가 먼저 타 학교 학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해당 학생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가수 정상수씨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가수 정상수 씨의 발언은 충암고등학교와 충암제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충암고등학교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추영우 X 신시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최초 메모리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199 12.11 37,12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85,9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38,79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0,4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70,9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8,4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8,1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3,2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1,2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597 이슈 현지반응, 레슬링팬들 반응 개싸늘한 오늘자 존시나 wwe 은퇴전 12:35 17
2930596 이슈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판단 12:35 87
2930595 정보 은근 매니아층 있는 달달한 치즈.cheese🧀 1 12:34 109
2930594 이슈 유재석 : 본인이 열심히 하지도 않고 결과가 안따른다고 서운해하고 남탓하는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습니다 1 12:33 358
2930593 유머 체코의 크리스마스전통 2 12:32 258
2930592 유머 뒷통수 인줄알았는데 얼굴이였던 고양이 3 12:32 200
2930591 이슈 해리포터 임성한 드라마 버전 1 12:32 217
2930590 이슈 처음으로 가본 남자친구 집 3 12:29 733
2930589 이슈 보는 내가 눈치 보게됨 ㅋㅋ 1 12:29 302
2930588 기사/뉴스 대통령 공개 질타 받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최대 위기’…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 ‘적신호’ 19 12:26 953
2930587 이슈 인간이 느끼는 스트레스 순위 11 12:26 1,145
2930586 팁/유용/추천 귤 이렇게 먹는 사람 처음봐 13 12:26 1,099
2930585 기사/뉴스 오세훈 “10·15 대책, 주거 불안만 높여…규제해제 건의했지만 답없어” 6 12:23 214
2930584 이슈 올해 톱스타들이 모이고 유명PD가 연출해도 중요한건 작가의 대본이라는걸 보여준 드라마.jpg 25 12:23 3,200
2930583 기사/뉴스 청와대 시대 열려도 ‘댕댕런’은 계속…경호처 ‘열린·낮은 경호’ 이어 간다 3 12:21 525
2930582 기사/뉴스 '영철버거' 이영철 씨 별세에 추모 물결…먹먹한 10년 전 JTBC 인터뷰 1 12:19 885
2930581 이슈 얼굴만으로 알티 탄 남자 아이돌 29 12:18 2,902
2930580 유머 어린 강아지와 노는건 힘들다.x 6 12:18 1,346
2930579 유머 난 좀 친해진 친구한테 내 어릴 적 상처 털어놨더니 그 이야기가 토씨 하나 안 바뀐 채 걔 중간과제가 되고 기말과제가 되고 습작이 되고 과외생한테 보여주는 작품 소재가 되고 공모전 출품작이 되고 25 12:16 3,962
2930578 유머 사람좋아하는 보더콜리가 엘리베이터 모르는 임모를 봤을때ㅋㅋㅋㅋㅋㅋㅋㅋ 10 12:16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