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등돌린 민노총…한·미 협상에 “참담한 사대굴욕” 맹비난
30,205 184
2025.10.30 15:44
30,205 18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1199?sid=001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전국민주노동자총연맹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은 국민 기대를 저버린 굴욕적 합의”라며 “그 부담은 장기적으로 노동자와 국민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30일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참담한 사대굴욕 관세 협상 타결...대미 종속 구조 거부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경북 경주에서 만나 연간 200억 달러 상환으로 총 2000억 달러를 미국에 현금 투자하고, 조선업 협력에 15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 등이 담긴 관세 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영접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은 이와 관련해 “이번 협상 핵심은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를 약속하고, 그 대가로 미국이 일부 품목 관세를 조정한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정부가 25%에서 15%로 ‘관세 인하’라 홍보한 자동차·부품 부문은, 실제로 한·미 FTA에 따라 유지되던 0% 무관세가 15%로 인상된 것으로 명백한 조건 악화”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자동차 산업은 수출 가격 경쟁력을 잃고, 국내 생산이 줄어들 위험에 놓였다”면서 “정부는 이 자금을 외환보유액 운용수익과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기채(채권 발행)로 조달하여 국내 외환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민노총은 “투자 조건을 보면 3500억 달러 중 2000억 달러는 현금 직접투자이고, 1500억 달러는 조선·해양 분야 협력 프로젝트”라며 “정부는 ‘10년에 걸쳐 매년 200억 달러씩 나눠 투자하므로 외환시장 충격이 없다’고 설명하지만, 결국 매년 대규모 외화가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구조를 제도화한 셈”이라고 말했다.

민노총은 “외환보유액 운용수익으로 자금을 충당한단 정부 설명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운용수익은 매년 달라지고, 수익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면 결국 외환보유액 원금을 써야 하거나 새로 돈을 빌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민노총은 “정부가 자랑하는 ‘연간 200억 달러 상환’ 본질은 국가 부채 해외 이전”이라며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해외 금융시장에 ‘보증채’를 발행해 돈을 빌리면, 해외 국채 매입자에게 갚아야 하는 부채가 되는 것이니, 결국 빚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지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늘어난 부채의 이자는 결국 세금으로 갚아야 하기에, 그 부담은 장기적으로 노동자와 국민에게 돌아오게 된다”며 “또한 매년 200억 달러가 국내 공장 투자나 기술개발에 쓰이지 않고 미국으로 빠져나가면, 그만큼 한국 기업들이 새로 투자할 여력이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국내 생산 기반이 약해지고, 일자리와 산업이 점점 비어가는 ‘산업 공동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민노총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고 등급 무궁화대훈장과 금관 모형을 수여하고, 국빈급 의전을 제공하며 경제주권을 내줬다”면서 “경제협력이 아니라 종속의 새 장을 연 협상이었다”고 꼬집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최우식X장혜진X공승연 <넘버원> 새해 원픽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99 00:05 5,7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70,98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412,8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579,2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711,12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38,3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81,9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397,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5 20.05.17 8,609,00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5 20.04.30 8,488,8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47,8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76013 기사/뉴스 40대 한국인 교수가 일본 호텔서… 20대 여성 강제추행 혐의 체포 13:46 4
2976012 기사/뉴스 Official히게단dism「Pretender」, 누적 재생 수 9억회를 돌파. 남성 그룹 첫 [오리콘 랭킹] 13:45 8
2976011 이슈 속보) 트럼프, 선관위 압수수색 12 13:45 303
2976010 이슈 이번 나는솔로 인기녀의 반전직업 4 13:42 887
2976009 이슈 패션 일러스트레이터가 두바이 여행 중 만든 작품 .jpg 6 13:41 751
2976008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창사 첫 ‘6만2600명’ 단일 과반 노조 탄생했다 1 13:41 259
2976007 기사/뉴스 '빵덕후' 서범준, 오전 8시 두바이 크루아상 클리어..두쫀쿠→소금빵 '서촌 빵지순례' (나혼산) 13:40 294
2976006 이슈 모두 변태 식습관 하나씩 있지 않아요?.jpg 22 13:39 888
2976005 이슈 제미나이가 맘대로 회사동료한테 문자를 보냄 33 13:39 1,954
2976004 기사/뉴스 '풍향고’ 반응 터진 이성민 ‘미우새’ 뜬다…김성균과 대환장 카자흐스탄 여행 5 13:38 607
2976003 기사/뉴스 티빙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테러맨', 오늘(29일) 공개…'도파민 폭발' 관전 포인트 셋 13:37 259
2976002 팁/유용/추천 친구 늦게 나올 때 빨리 나오게 하는 꿀팁 13:37 333
2976001 이슈 🚩 치이카와샵 한국 첫 정규 매장 오픈 🚩 7 13:36 524
2976000 유머 우리 여팀장님 젊고 나이스한데 18 13:36 1,780
2975999 정치 [속보] 국민의힘 친한계 의원 16명, 한동훈 제명에 지도부 사퇴 요구 5 13:36 250
2975998 이슈 나폴리 맛피자랑 최강록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새 예능.jpg 3 13:35 1,061
2975997 기사/뉴스 美 시민권 없는 니키 미나즈의 트럼프 지지 선언..."영원한 넘버원 팬" 6 13:35 322
2975996 이슈 나올 때 마다 레전드 찍는걸로 유명한 하츠네 미쿠 새 피규어 7 13:34 305
2975995 기사/뉴스 King Gnu「TWILIGHT!!!」, 누적 재생수 1억회 돌파 자신 통산 16번째 [오리콘 랭킹] 13:33 52
2975994 유머 서울에서 아파트 알아보다 갑자기 저렴해지는 동네 36 13:33 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