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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과로사 의혹' 런던베이글뮤지엄 "지문인식기 오류로 근무시간 파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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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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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87090?sid=001

 

지난 7월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자 A씨 사망
유족 "주 80시간 업무, 과로사" 회사 "사실 아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 [사진 롯데백화점]

‘런던베이글뮤지엄’ 잠실 롯데월드몰 매장. [사진 롯데백화점][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런던베이글뮤지엄 근로자 20대 청년이 지난 7월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회사 측이 ‘과로사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운영사 엘비엠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일에 대해 당사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일부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소속 직원 숙소에서 사망한 A씨 유족은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에 A씨 관련 산업재해를 신청한 바 있다.

유족 측은 과로사를 주장하고 있다. 키 185cm에 몸무게 80kg의 건장한 청년이던 A씨가 신규 지점 개업 준비 및 운영 업무 병행 등으로 극심한 업무 부담을 겪었다는 것이다.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이 된 A씨는 사망 일주일 전 80시간 12분가량 일했다.

이 외에도 유족 측은 A씨가 사망 전날 오전 8시58분부터 밤 11시54분까지 식사를 하지 못한 상태로 계속 근무한 정황이 여자친구와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엘비엠 측은 “당사의 매장관리 직원들은 일 8시간과 일 9시간 근무 형태로 구성됐다”며 “모든 직원들은 월 8회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간에 매장오픈을 앞두고 바쁜 상황에서 본사가 파악하고 있지 못한 연장근로가 있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다만 주 80시간까지 연장근무가 이뤄졌다는 유족들의 주장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2024년) 5월 입사해 약 13개월 동안 총 7회(합산 9시간)의 연장근로를 신청했다. 이를 토대로 회사가 파악한 A씨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4.1시간이다. 이는 전체 직원의 평균 근로시간(주 43.5시간)과 유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엘비엠 측은 A씨의 명확한 근무시간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직원의 입출입 관리 시스템에 오류가 있었다는 게 그 이유다.

엘비엠 측은 “보안업체의 프로그램으로 입출입을 관리하는 지문인식기를 지난 7월 7일 설치했으나, 매장 오픈 당일 첫 사용에서 지문인식기 오류를 확인했다”며 “따라서 안타깝게도 지문인식기를 통해 고인의 근무기록을 확인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엘비엠 측은 “추후 노동청 등 조사가 나오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동일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직원 근태관리 기록 의무화 등 내부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전 직원 대상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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