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바퀴벌레 잡으려다 화재…불 피하려던 산모, 아기 살리고 추락사
96,866 743
2025.10.20 17:09
96,866 74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76506?sid=001

 

경기 오산 상가주택 화재현장. 연합뉴스
경기 오산 상가주택 화재현장. 연합뉴스


경기 오산의 상가주택에서 바퀴벌레를 잡으려다가 발생한 화재로 중국동포 3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고인은 자신의 생후 2개월 아기를 옆 건물 주민에게 건넨 뒤 뒤늦게 탈출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쯤 오산시 궐동의 5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5층 거주자였던 중국동포 30대 여성 A씨는 불이 난 사실을 알고 아기부터 챙겼다. 그는 약 2달 전 출산을 한 산모로, 남편과 함께 아기를 안은 뒤 창문을 열고 큰 목소리로 구조를 요청했다.

불이 난 상가주택과 바로 옆 건물은 거리가 1m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웠다. 이에 구조 요청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창문을 열어 A씨 등의 목소리에 답했다.

다급했던 A씨와 남편은 창문을 통해 우선 아기를 옆 건물 주민에게 건넸고, 이 주민은 안전하게 아기를 받았다고 한다. 이어 A씨의 남편이 옆 건물 창문으로 건너갔고, A씨 역시 남편을 따라 건너려다 미처 창문 안쪽까지 들어가지 못한 채 아래로 추락했다.

크게 다친 A씨는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사고 발생 5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40분쯤 끝내 숨졌다.

경찰은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계단을 이용한 대피가 막히자 A씨와 남편이 불가피하게 창문을 통한 탈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생후 2개월 아기에게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를 잃은 유족(A씨의 남편)을 상대로 지금 당장 조사를 할 수 없어서 대피 과정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일단 A씨의 아기와 남편이 창문을 통해 옆 건물로 대피한 것은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출산 이후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면서 집에서 아기를 돌봐왔으며, 같은 중국동포인 남편은 인근 식당에서 일하며 성실히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2층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B씨가 라이터와 스프레이 파스를 이용해 마치 '화염방사기'처럼 불을 뿜어 바퀴벌레를 잡으려다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유튜브 등에서 본 대로 종종 이런 방식으로 벌레를 잡아 왔다고 한다.

벌레를 잡던 중 침대와 침대맡의 쓰레기 등에 불이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하자 B씨는 처음엔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진압이 여의치 않자 119에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A씨가 추락해 사망하고, 또 다른 주민 8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쳐 인명피해가 컸다.

불이 난 건물은 1층 상가, 2~5층은 주택으로 총 32세대가 거주 중이다.

숨진 A씨의 가정과는 달리 대부분 1인 가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에 대해 중실화 및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484 01.01 55,2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5,9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39,3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0,5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56,9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19,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3,4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86,1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88,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1805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 업뎃 19:28 4
2951804 이슈 [해외축구] 토트넘이 이적료로 90억 지불한 일본인 축구선수 구매옵션 포함으로 독일 1부리그 임대 19:28 15
2951803 이슈 계속 터지는 박나래 이슈로 달라진 대중들의 생각 1 19:27 689
2951802 이슈 Q. 덬들이 좋아했던 드라마에서 케미 낭비였던 사약 커플 뭐있음???? 5 19:26 180
2951801 이슈 돈이없으면 슬픈점이뭐냐면 선심도 못씀. 7 19:25 650
2951800 정치 외교부 시무식 조헌 장관 ㅋㅋ 대통령이 쏜 피자받았냐 묻는데 직원들이 못받았다하니 동공지진남ㅋㅋ 애드립치고나니 신년사 어색하다고 띄워놓을테니 각자 알아서 읽어보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19:25 411
2951799 이슈 개잘만든거같은 고등학교 축제 환승연애 오프닝 영상 ㅋㅋ 19:23 366
2951798 이슈 있지 ITZY 3RD WORLD TOUR <TUNNEL VISION> in SEOUL 유나 3 19:23 183
2951797 이슈 대학 때에 신년 해맞이하러 보령 간 친구들 아직도 내 웃음벨 6 19:22 653
2951796 이슈 어제자 전원 마린룩 착장으로 팬싸한 남돌.jpg 19:22 400
2951795 이슈 2000년생들은 평생 자기 나이 헷갈릴 일은 없어 좋겠다 3 19:21 812
2951794 정치 윤리감찰의혹에 대한 정청래 인터뷰 10 19:16 446
2951793 이슈 토마토에 설탕을 뿌리면 영양소가 파괴되지만 16 19:16 2,077
2951792 이슈 불과 몇 시간 전에 중국 고위층과 회담한 베네수엘라 대통령 16 19:15 2,318
2951791 유머 여러분 슈퍼문입니다 8 19:15 1,377
2951790 이슈 걍 이쁘게 보면 다 좋게 봐주고 한번 뭔가 밉상으로 찍히면 뭘 해도 ㅈㄹ하는 게 직장 같아요....ㅜㅜ 13 19:14 2,623
2951789 이슈 미야오 가원 인스타그램 업로드 19:13 150
2951788 유머 거칠어진 투어스 지훈 3 19:13 328
2951787 이슈 박신양 전시 홍보 보신분 6 19:12 1,043
2951786 유머 마츠켄 삼바 5 19:12 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