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법 일하러 와놓고"…캄보디아 피해자에 눈 흘기는 사람들
56,067 428
2025.10.17 08:15
56,067 428

"불법인 줄 알면서 와놓고"…'순수한 피해자' 아님에 비난 증가

1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캄보디아 교민사회에선 현지 범죄밀집지역에서 일한 한국인들 대다수가 대포통장 판매,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등 불법적 일을 하게 될 것임을 알면서도 자발적으로 입국한 것이란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캄보디아에 10년 이상 거주한 한 교민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실제로 취업사기 등이 발생한 지 2~3년이 되지 않았냐"며 "인센티브를 몇천씩 준다는 광고를 보고 온다는 건 불법인 줄 알면서도 오는 거라는 게 (교민사회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큰 수익을 위해 불법적인 일을 하려고 자발적으로 입국한 이들 때문에 캄보디아 전체가 '범죄 소굴'처럼 비치게 되자,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던 교민 사회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이 교민은 "캄보디아에 여행하려 오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번 일로 취소된 경우가 많으니, 여기서 살아가는 분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온라인에서도 '일주일에 500만원을 벌 수 있단 말을 믿고 스스로 간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큰돈 벌어보겠다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려 한 애들보다 보이스피싱에 속아서 전 재산 빼앗기고 세상 등진 사람들이 더 안타깝고 불쌍하다'는 등의 비난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서 탈출한 이들에 따르면 범죄에 가담하다가 실적이 좋지 않거나 빚이 생기면 폭행과 감금 등이 이뤄져 탈출을 마음먹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이유로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상당수가 현지에 남겠다며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 범죄에 직접 가담했기 때문에 귀국 후 처벌을 면하기가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지난 11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순수한 취업사기 피해자 외에 온라인 스캠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국내 가족들에게는 비밀로 한 채 자발적으로 가담하는 사례가 많다"며 "구출된 후 대사관의 영사조력을 거부하고 한국 귀국 후 다시 캄보디아에 입국하여 온라인 스캠센터로 복귀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가해자인양 여론 형성"…2차 가해 우려도

한국인의 귀국을 지원해 온 구호단체도 피해자가 범죄에 가담할 것을 알고 입국했거나 범죄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구호단체에선 감금과 폭행 등으로부터 한국인을 우선 구출해야 한단 점을 우선 기조로 둘 뿐이다.

한인회와 협력해 한인 구조 활동을 해 온 한인구조단 관계자는 "저희에게 구조 요청을 하신 청년분이 자신이 할 일이 불법적 일이란 걸 알면서도 캄보디아에 입국했던 분이었어서 경찰 조사를 받았단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구조 요청서를 거짓과 숨김없이 사실대로 작성해 달라고 요청을 드리는데 작성해 주시면 저희는 (그 내용이 거짓이라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에 대한 비난 여론에 맞서 2차 가해는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543738

목록 스크랩 (0)
댓글 4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23 04.17 35,4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66,10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200,81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8,7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505,29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4,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2,8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4,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8,7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52,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7,5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6738 정보 30대 미혼 비율(2025년ver) 07:53 26
3046737 유머 대전 늑대 탈출로 피해 입은 시민.jpg 2 07:52 413
3046736 기사/뉴스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변우석, 꽃비 속 달콤한 입맞춤 '최고 12.7%' 1 07:51 103
3046735 유머 명화) 악마는 괴물의 모습을 하지 않았다 07:48 286
3046734 이슈 음원에는 없는 애드립으로 쌩라이브 인증한 어제자 도쿄돔 방탄 정국 5 07:47 283
3046733 이슈 아버지가 공감능력이 너무 떨어져 오은영-패널들 다 놀란 사연 1 07:46 660
3046732 이슈 MBC <21세기 대군부인> 3화 시청률 17 07:44 1,371
3046731 이슈 윤여정 선배님에게 안녕하세요하고 허리숙이는 오스카 아이작이 진짜라니.twt 07:44 591
3046730 기사/뉴스 80대 女 사망, 30년간 남편 작업복 세탁…'중피종'이 뭐길래 [헬스톡] 10 07:42 1,305
3046729 기사/뉴스 트럼프 "하루 이틀 안에 이란과 합의" 5 07:39 325
3046728 유머 영화에 나온 280여마리는 전부 잡종 유기견이었고 촬영 이후 전부다 가정에 입양되었다 1 07:39 932
3046727 팁/유용/추천 묵은지 삼겹 김치말이 레시피 7 07:38 446
3046726 유머 반지의 제왕 ) 내가 피터 잭슨에게 무슨 죽을죄를 지은거야? 07:37 446
3046725 정보 오늘자 성덕이 된 어느 일본인 버튜버. 2 07:36 1,001
3046724 이슈 우크라이나가 걸프국의 이란 드론 대응을 도와주려 한 이유 3 07:34 680
3046723 유머 옆에서 춤추는 남자 때문에 표정이 굳은 여자를 보고 바텐더가 건낸 말 7 07:32 1,121
3046722 이슈 대통령 내외가 보고 간 그 뮤지컬, '긴긴밤' 메들리 - 블랙펭귄 07:27 286
3046721 기사/뉴스 “개미들 계좌 확인 필수”…삼성전자 배당금 2조 쏜다 14 07:20 2,042
3046720 유머 자기가 예쁜거 아는 고양이 5 07:16 1,081
3046719 이슈 (루머) 새로 뜬 아이폰 18 프로 색상 라인업...jpg 13 07:00 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