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42982?sid=001
국가유산청서 ‘다완’ 대여 후
불의의 사고로 파손·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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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대여했다 파손된 채 반환된 무형유산 전승자의 전승공예품 ‘다완’. [손솔 진보당 의원실]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대여한 전승공예품 ‘다완’을 파손하고 3개월이 지난 뒤 변상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다완(茶碗)은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잔 또는 사발을 일컫는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손솔 진보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2월 29일 대통령비서실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빌린 ‘다완’이 불의의 사고로 파손됐다고 보고했다.
이후 이듬해 1월 16일 대통령비서실은 ‘2024년 전승공예품 활용·관리 현황 점검’ 보고서를 통해 깨진 다완을 복원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국가유산청은 해당 작품을 파손한 채 반환은 불가하며, 제작자의 동일 가액 작품으로 구입해 반환하거나 해당 작품 가액을 변상해야한다고 대통령실에 통보했고, 이에 대통령실은 파손 3개월이 지난 같은 해 3월 8일 작품 가액인 300만원을 변상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무형문화유산 전승자가 만든 공예품(전승공예품)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무상으로 대여하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빌려준 전승공예품은 국립무형유산원이 연 1회 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때 작품의 최근 3개월 내 촬영된 사진을 촬영해 제출해야 한다.
손 의원실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은 “보안상 이유”를 들어 사진을 제출하지 않았다. 대신 “대통령실 및 행사 지역에 상설 전시, 안정적 전시환경 조성, 미술품 담당자가 정기 점검, CCTV·상시 보안요원 대기·소화기 등의 관리시설”이라고만 표기해 문서로 제출했다.
손 의원은 “전승공예품은 무형문화재 전수자가 만든 공예품으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실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관리는 가능하도록 추후 대통령실과 협의해 관리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