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나 가족일로 부산에 내려올 때마다 킹받아서 미쳐버릴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부산역 내리자마자 보이는
Busan is good
이라는 특색도 없고 재미도 없고 세계 어느나라 어떤도시에 갖다붙여도
될 것 같은 슬로건 ㅋ
원래 부산슬로건은

다이나믹 부산인데
Dynamic Busan은 개방 진취적인 부산시민의 기질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관광,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활기차게 역동적으로 발전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Dynamic의 자유분방한 서체는 약동하는 부산을 상징하고, 중후하고 정돈된 느낌의 부산은 세계 물류 비즈니스 중심도시로서 부산에 대한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서체와 어우러진 파도와 태양은 해양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파도 위의 US는 우리 함께 세계도시로 나아가자는 염원을 강조하여 표현하고 있습니다.
슬로건에 사용된 붉은 색은 2002년 월드컵에서 보여준 부산 시민의 하나 되는 모습을 상징하고, 오렌지색은 부산 시민의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청색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해양도시와 미래도시 부산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옛날로고라 디자인 자체는 좀 촌스러워 보일지 몰라도
그 의미나 상징성은 내가 생각하는 부산에 대한 이미지를
정말 잘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함
그리고 로고도 바뀌었는데

옛날로고: 누가봐도 부산같음
지금로고: 뭔데 니
부산이라는 지역의 정치성향을 떠나서 바다가 대표적인 도시인만큼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 계열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저 근본없는 핑크와 보라가 사람을 킹받게함
아뮤튼 이런 엠블럼 슬로건등이 바뀜에 따라
부산의 공적 안내문 등이 다 이런 색깔로 바뀌었는데

진짜 부산이랑 안어울림
결론: 당연히 엄청난 예산이 들겠지만 몇년이 걸리더라도 다이나믹부산을 돌려줬으면 함
(나만 킹받으면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