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6/0000150448?sid=00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상호 정무수석을 겨냥해 "'당이 왜 이래' 하시면 안 된다"며 당정간 이견을 드러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빅3는 당대표, 국무총리, 비서실장이며 여기에 원내대표와 정무수석을 합해 빅5라고 한다. 당정간 이견이 있으면 빅3간, 혹은 빅5간 협의하면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이견이 있는 조직이 건강하지만 그렇다고 당정 간 이견을 노출하면 국민은 불안해하고 청산과 개혁은 실패할 수도 있다"며 "이견을 조정하는 게 정치이지 '당이 왜 이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 지지는 정교한 정치에서도 나오는 만큼 그런 말은 카톡 방에서나 하라"고 지적했다.
앞서 우 정무수석은 전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저는 지금 민주당의 입장과 지금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그 취지는 전부 다 동의한다"면서도 "가끔 속도라든가 온도의 차이가 날 때가 있지 않나, 제가 대통령님의 생각을 전할 때 당이 곤혹스러워할 때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