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김건희 종묘 사적 이용 때문에 '이성계 고조부 신실' 개방

무명의 더쿠 | 10-02 | 조회 수 4888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90384?sid=001

 

2024년 9월 3일 휴관일 김씨 일행 방문 때 '목조 제1신실' 개방 확인...유네스코 문화유산, 평소 출입 통제

▲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김건희(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씨가 8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씨의 세계문화유산 종묘 사적 이용의 절정은 조선 왕실 최고의 신성한 장소인 종묘 영녕전 내 '목조' 신실 개방이었다. 목조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다. 영부인이라는 지위를 남용한 신실 개방 행위는 윤석열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실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오마이뉴스>는 '2024년 9월 3일 종묘 영년전 내 어느 신실이 열렸는지'를 국가유산청에 질의했다. 2일 국가유산청 측은 "목조(穆祖)를 모신 제1신실"이라고 밝혔다. 김씨가 당시 외국인 2명 등과 함께 어느 신실을 방문했는지 확인된 건 처음이다. 다만 김씨 일행 중 신실 내부에 들어간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목조는 태조 이성계의 고조 할아버지로 조선의 추존 왕이다. 고려에서 문신을 지냈다. 영년전에는 가운데 4개의 방을 양쪽 옆에 딸린 방들보다 높게 꾸미고, 각 방에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와 왕비들의 신주(神主, 죽은 사람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조선 왕조에 있어 대대로 매우 신성한 곳인 영녕전은 1985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또한 영녕전을 포함한 종묘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영녕전은 평소 관람 및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곳으로 통상 신실은 5월 첫째 주 일요일 종묘대제와 11월 첫째 주 토요일 추향대제 행사 때에만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허민 청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김씨 종묘 사적 이용 건을 자체 감찰하다가 김건희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의 수사 개시로 현재 내부 감찰이 중단된 상태다.

태조 이성계 고조부 신주 모신 신실 열려

 

▲  2024년 5월 5일 국가 사당이자 세계유산인 서울 종로구 종묘 영녕전에서 종묘대제가 진행되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대제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제례의식이다.
ⓒ 연합뉴스


김씨의 종묘 영년전 신실 방문 사실은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문체위 소속)이 2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해당 자료 내용을 종합하면 종묘 휴관일인 2024년 9월 3일 오후 2시 50분께 김건희씨와 외국인 2명, 궁능유적본부장 이재필씨, 통역사가 방문했다. 이들은 일반인이 출입하는 곳이 아닌 비상시 사용하는 소방문을 통해 출입했다. 김씨 등은 영녕전을 거쳐 망묘루로 이동했고, 망묘루에서 차담회를 진행했다.

종묘 방문을 위해 대통령실까지 나섰다. 차담회 하루 전인 2024년 9월 2일 사전점검이 이뤄졌는데, 이 자리에는 대통령실 문체비서관실 비서관도 참여한 것으로 국가유산청은 파악했다.

"문체비서관실이 김씨 동선과 관련해 영녕전 1신실 개방을 요구했다"는 게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대통령실은 의자·가구 제공 및 배치, 꽃장식 제공, 다과 준비 장소(냉장고) 설치, 창덕궁·경복궁 행사물품 설치, 형광등 교체를 국가유산청 궁능관리본부 측에 요구했다. 지시를 하달받은 종묘관리소는 차담회 전날 청소 등 시설정비에 나섰고, 이때 병풍도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임오경 의원은 "김건희씨 일행의 사적 사용을 위해 신실 개방을 요구한 것은 명백한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라며 "위법성을 떠나 영부인 스스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안이 국가유산 사적사용으로 결론나면 김건희씨에게 비용 및 손해배상 청구하고 담당자들은 징계를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특검과는 별도로 이번 국정감사에서 명확히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유산청은 "종묘 영녕전은 조선 왕실의 신주가 봉안된 공간으로서 신실은 제례와 보존 관리 이외의 목적으로 개방할 수 없으며, 이러한 원칙을 엄격히 지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34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이글립스X더쿠🌸] 더 가볍고 더 여릿하게💗이글립스 베어 블러 틴트 체험단 모집 356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수많은 일본인들을 울린 레전드 광고, 아빠와 딸의 시간
    • 14:35
    • 조회 57
    • 이슈
    • 널 나쁜 사람으로 만들었어 잊었다는 이유로 악마라 욕했지
    • 14:35
    • 조회 39
    • 이슈
    • 박위·송지은 부부, '2990원' 유료 멤버십 논란에 "새겨 듣겠다"
    • 14:32
    • 조회 1550
    • 기사/뉴스
    21
    • 자동판매기 도둑송
    • 14:29
    • 조회 355
    • 이슈
    1
    • 게임에 등장한 여아 캐릭 치마속이 안 보인다고 검열이라고 올린 트위터리안
    • 14:29
    • 조회 901
    • 이슈
    11
    • 비하인드를 알면 더 슬픈 애니메이션 장면
    • 14:28
    • 조회 302
    • 이슈
    • 왓챠 근황........twt
    • 14:27
    • 조회 941
    • 이슈
    5
    • 돈 주면서 소년원을 운영한 스윙스
    • 14:25
    • 조회 2170
    • 유머
    12
    • 호객행위 쩌는 직원
    • 14:25
    • 조회 592
    • 유머
    4
    • 지창욱 엄마가 지창욱에게 요즘 자주 하는 말
    • 14:25
    • 조회 1240
    • 이슈
    1
    • 트위터 반응터진 앙큼불여우연하남 송강호
    • 14:24
    • 조회 1072
    • 이슈
    18
    • 핑크 팬서리스 코첼라 무대에 등장한 마농
    • 14:23
    • 조회 1202
    • 이슈
    10
    • [MLB] 파워는 진짜 진퉁이라는 무라카미 무네타카
    • 14:23
    • 조회 330
    • 이슈
    2
    • 재밌는데 시청률 추이가 좀 아쉬운 드라마...jpg
    • 14:22
    • 조회 2251
    • 이슈
    16
    • 미국보건복지부장관이 업적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거
    • 14:21
    • 조회 1394
    • 이슈
    3
    • 돈 많은 연예인 엄마들도 에어컨을 안킴
    • 14:19
    • 조회 4417
    • 이슈
    30
    • [단독]PC방서 또래애 흉기 휘두른 초등생…“게임 중 방해받아 다퉈”
    • 14:18
    • 조회 791
    • 기사/뉴스
    14
    • 원래 카리나 솔로곡 후보였다는 곡들
    • 14:18
    • 조회 855
    • 이슈
    3
    • gs신상 몬치치 초코 카다이프 팝콘
    • 14:15
    • 조회 1238
    • 정보
    6
    • 살아라 콸콸이(발명 쓰레기걸) 근황
    • 14:15
    • 조회 945
    • 이슈
    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