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13559?sid=001
"예견된 참사, 정부 책임인데 무엇을 숨기려 하나"
"물타기 하며 진상 은페하려고 해..특검 사안"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것과 관련해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먹통 사태야말로 특검 사안"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국정자원 화재는 예견된 참사다. 출입국·방역·물류·대출·재판 등 어느 것 하나 안전하지 않다"며 "이재명 정권이 특검 하명 수사·대법원장 청문회·검찰 해체·이진숙 축출만 신경 쓴 업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재판을 없애는 잿밥에 더 관심이 많았던 탓"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개인 PC를 교체할 때도 백업해 둔다. 이번엔 아무 대비가 없었다"며 "폭발 위험이 있는 리튬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화재 방지나 조기 진압 조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작업 현장에 영세 비전문업체의 비숙련 아르바이트생이 동원됐다는데 정부의 현장 감독이 있었는지도 아직 파악을 못하고 있다"며 "중대재해법도 하청이 작업할 때 원청이 책임진다. 정부 책임인데 무엇을 자꾸 숨기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는 벌써 물타기를 하며 진상을 은폐하려고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특검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