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단독] 정부, 관세 협상 정보공개 청구 거부... 국민의힘 "금주 소송 제기"
11,085 133
2025.09.28 16:07
11,085 133
정부가 국민의힘이 요구한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한 정보 공개 청구를 거부했다. 3,500억 달러(약 493조 원) 규모 대미 투자 합의와 관련해 '깜깜이 협상'이라고 비판해 온 국민의힘 입장은 조만간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거부 취소소송 제기 등을 제기할 방침이다. 또 통상조약법에 근거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관세협상 내용 공개를 정부에 요구할 것도 압박할 모양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산업부는 우재준 의원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한 정보공개청구에 '국가 이익 저해'를 이유로 거부했다. 산업부는 "해당 정보공개 청구는 국가안전보장·국방·외교관계 등에 관한 사항으로,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지속적인 협상 중인 사안으로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상당한 이익이 저해될 뿐 아니라 아직 협상도 완료되지 않았다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서울행정법원에 산업부를 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정보공개처분 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우 의원과 함께 정보공개 청구에 나섰던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통화에서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협상 진행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면 안 되도록 규정됐다"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관세협상의 구체적 내용을 국민 앞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술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한미 협상 결과를 은폐하거나 과도하게 단순화하는 시도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한미 관세협상의 명확한 내용을 국민에게 명확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에 대해 "선불"이라고 말하는 등 연일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관세 협상은 이미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 대통령은 비망록과 업무협약(MOU)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18일 우 의원과 류 위원장 등은 △통상조약체결계획 일체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의 주체 △투자의 구체적 방식 △투자금 회수 및 이익금 배분 방식 △합의 불이행 시 책임 등의 내용을 공개할 것을 청구했다.


야당은 우 의장도 압박할 조짐이다.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의장의 요구가 있는 경우엔 정부는 통상조약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889715?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18 12.05 19,8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0,6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5,3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6,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7,45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4,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705 유머 트위터 레시피 다 믿으면 안됨.twt 09:12 17
2928704 기사/뉴스 7년 전 또래 여중생 집단성폭행…주범 여성, 14년 구형에 선처 호소 09:12 46
2928703 이슈 후반전에 골이 많이 터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vs 리즈 1 09:09 81
2928702 이슈 rm 라이브 전체 요약본 9 09:08 926
2928701 기사/뉴스 [단독]박나래母, 매니저에 ‘일방적 2000만원 입금’…“반환 후 항의” 40 09:03 2,913
2928700 이슈 최근 메이크업 추구미 바뀌고 구독자들 반응 좋은 회사원A...jpg 17 08:59 2,565
2928699 기사/뉴스 "가정폭력 당했어요"…의대생은 왜 아버지를 신고했나 17 08:50 1,925
2928698 기사/뉴스 [단독]LGU+, 익시오 고객 36명의 '600건 통화' 정보 샜다 4 08:46 843
2928697 유머 남자친구가 있어도 없다고 해야 할 것 같음 11 08:43 2,918
2928696 이슈 퇴사 9개월차 김대호 아나운서의 소득 근황 45 08:37 6,599
2928695 유머 넷플릭스의 워너 인수에 넷플 일부 유저들이 분노하는 이유 24 08:30 3,911
2928694 유머 한국음식 하나도 안맵다는 외국인 9 08:26 2,924
2928693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된_ "Panorama" 2 08:24 407
2928692 이슈 환승연애 해은과 현지의 회사 선배였던 사람.jpg 3 08:24 4,714
2928691 기사/뉴스 이혜정, 아들과 절연 "먼지로도 나타나지 말라고…CCTV도 달아" 138 08:24 19,218
292869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3 08:21 308
2928689 유머 ... 트와일라잇 알아...? 7 08:17 1,483
2928688 기사/뉴스 “BTS 해체도 고민했다” 정국 열애설 직후, RM의 충격 고백 111 08:06 8,127
2928687 정보 네이버페이 푸르지오 인스타팔로우 180원 13 08:01 1,408
2928686 유머 초보운전 때 엄청 천천히 다녀도 경적 안 울리더라 17 07:41 6,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