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패션플랫폼 1위 무신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한창입니다.
중고거래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네이버의 쇼핑 커머스 사업과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무신사가 네이버페이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언제부터 종료됩니까?
[기자]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소비자 결제 수단 중 하나인 '네이버페이'를 다음 달부터 종료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무신사는 네이버페이뿐 아니라 카카오페이와 삼성페이 등 주요 간편 결제를 도입한 상태인데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간편 결제 1위인 네이버페이만 종료하기로 하면서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무신사 측은 "선택과 집중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자체 결제를 통해 고객 혜택과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무신사는 간편 결제인 무신사페이와 선불충전금 서비스 무신사머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사업 영역이 좀 겹치게 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무신사는 지난해 패션플랫폼 최초로 연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연내 IPO를 앞두고는 패션 쇼핑을 넘어 중고거래 등의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네이버와 겹치는 사업 영역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구도를 감안해 네이버페이도 중단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앞서 네이버와 무신사는 가품 여부와 패션 유통망 등을 놓고 수 차례 갈등을 일으키기도 했는데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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