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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주간’을 맞아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년 세대는 기회의 총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계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청년 세대의 젠더 갈등을 언급하는 도중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이해되지만 여자가 남자를 미워하면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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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간의 성별 갈등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0대 남녀가 상대 성별에 비해 스스로 차별 받고 있다고 느낀다는 통계 자료를 인용하면서 “가까워야 할 청년 세대끼리 남녀가 편 지어 다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던 중 이 대통령은 돌연 “괜히 여자가 남자를 미워하면 안 되지 않냐”며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불필요한 성별 갈등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되지만, 자칫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프레임으로 비춰질 수 있는 말이다. 그러면서 “상상하기 어려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현재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은 이후 추가적인 설명 없이 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