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표지 이재명 대통령
52,467 484
2025.09.18 10:40
52,467 484

 

ijgqZU

MZJtmD

 

이 대통령은 18일 공개된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의 아슬아슬한 막후 협상 상황을 일부 공개했다. 당시 정상회담이 열리기 직전까지 합의에 서명을 압박하는 미국 정부와 우리 정부 사이에 샅바싸움이 이어진 것은 두루 알려진 일이다. 타임지는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 성공으로 지지율을 반등시켰지만, 막후 협상 당시 미국 쪽의 요구는 매우 엄격했고 이 대통령은 “만약 내가 거기에 동의했다면 내가 탄핵됐을 것”이라며 미국 협상팀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타임지는 “세계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유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빈곤 가정에서 소년공으로 자라난 이 대통령과 재벌 기업인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삶의 궤적과 가치관은 전혀 다르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은 일을 성취하고 싶고, 사람들이 기억할 만한 업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강한 열망이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다른 사람들같은 주류적 삶을 살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통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왔고, 비록 겉으로는 예측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은 매우 성과지향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이라며 “자신이 패자로 보이는 결론을 원하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비합리적인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점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소통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이 1994년에 중유-경수로 지원을 조건으로 핵 동결에 합의했던 사례를 들며 “단계적 협상(동결-감축-비핵화)을 통해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도 공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한더러 그저 중단하라고 하면 정말 그들이 프로그램을 멈추겠느냐”며 “현재와 같은 압박 정책을 계속하면 북한은 더 많은 폭탄을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있어서 우리는 흔히 선택지를 ‘북한의 핵을 용인할 것인가,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것인가’의 양자택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저는 그 중간 지점이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구분해야 한다”며 “단기 목표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이러한 조치들에 대해 일정 부분 보상을 해줄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군축을 추진하고 마지막에는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3단계 비핵화론’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미·중 사이 줄타기 전략에 대해서도 그간 밝혀온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전통적 공식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가 한미동맹에 기반함은 분명하다”면서도 “중국과의 지리적 근접성, 역사적 관계, 경제 및 인적 교류로 인해 중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수는 없다. 따라서 적정 수준으로 관계를 관리할 필요가 있고, 서구 세계도 이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실용외교’ 노선을 밝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https://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1219371.html

댓글 48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채] 애플TV 드라마 원작 소설 드디어 출간! 믹 헤런 《슬로 호시스》 도서 이벤트🐴 171 08.18 29,40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563,8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760,7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170,0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242,25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281,5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21.08.23 8,714,9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13,32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6 20.05.17 8,845,6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20.04.30 8,714,3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752,19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35836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타는 스타워즈 대역배우 연기 09:24 32
3135835 이슈 둠스데이 후속인 시크릿워 스포 (ㅅㅍ지만 궁예 궁예지만 스포) 9 09:20 507
3135834 유머 나이들수록 친구는 한명이면 족하다 🐕 1 09:20 408
3135833 유머 연애시작 했다는 기안84 근황 21 09:19 1,717
3135832 이슈 디즈니랜드에서 목격된 캣츠아이 소피아 11 09:19 796
3135831 이슈 일본 환율 상황.jpg 4 09:18 1,001
3135830 유머 고양이때문에 미끼 노트북을 구입한 사람 8 09:17 578
3135829 기사/뉴스 이스라엘군, '힌드의 목소리' 5세 소녀 탑승차량 총격 인정 09:16 208
3135828 기사/뉴스 넷플릭스 ‘담을 넘지 마시오’, 문상민·신시아·이민재·최희진 주연 확정 4 09:16 500
3135827 유머 영크크 재롱잔치 1 09:15 176
3135826 기사/뉴스 [외환] 美 재무부 바이백 확대에 弱달러…1,390원선 아래로 급락 3 09:13 371
3135825 유머 인생을 만끽하는 아기 4 09:12 494
3135824 기사/뉴스 성심당 100m 밖은 '폐업 지옥'…빵만 사고 떠난다 [벼랑 끝 사장님] 77 09:11 4,553
3135823 이슈 류승룡×하지원 코스모폴리탄 9월호 화보 09:11 293
3135822 이슈 <타짜4> 변요한·노재원·미요시 아야카 <하퍼스 바자> 화보 3 09:10 393
3135821 이슈 10년차 신인 윤채경, 김소희.jpg 2 09:10 759
3135820 이슈 <너 말고 다른 연애> 서강준 x 안은진 스틸컷 1 09:09 443
3135819 유머 엄마 덕분에 달리기 1등 7 09:07 967
3135818 기사/뉴스 백윤식·이병헌의 젊은 시절…하정우→안보현, ‘내부자들: 악인들의 탄생’ 새 얼굴 [공식] 4 09:06 497
3135817 유머 김신영이 말아주는 10년차 트로트 가수 특 1 09:05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