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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새 수상교통수단인 한강버스 정식운항 시작 하루 전인 17일 서울 여의도선착장에 한강버스가 정박해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강을 가로지르는 교통수단 서울 한강버스가 오늘(18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하는 가운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두 시간이면 제주도도 다녀오겠다”며 비판의 목소릴 높였습니다.
고 의원은 어제(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퇴근용으로 한강버스를 만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수상 대중교통수단인 한강버스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첫 운항을 시작합니다. 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고안한 수상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대체 수단이자 관광상품을 목표로 합니다.
이날부터 한강버스 8척은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 구간의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운행합니다.
다음 달 10일 이전까지는 오전 11시~오후 9시 37분(도착지 기준) 사이 1시간~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4회 운항합니다. 내달 10일 이후부터는 평일 오전 7시, 주말 오전 9시 30분에 출발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출·퇴근 시간 급행노선(15분 간격)을 포함, 왕복 30회(평일 기준)로 증편 운항 예정입니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127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80분이 소요되며 추석연휴 이후에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82분이 소요되는 급행 노선이 추가됩니다.
요금은 편도 성인 3,000원으로 대중교통 환승할인을 적용합니다. 대중교통 전용 기후동행카드에 5,000원을 추가하면 한강버스까지 무제한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한강버스 선착장에서 편의점, 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선내에서도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커피와 베이글 등 간단한 간식을 취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