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조희대 사퇴 요구에 충격의 법원… ‘독재 정권 때도 없던 일’ 반발 기류
18,245 111
2025.09.15 18:20
18,245 1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74897?sid=001

 

일선 판사들 “사법부 독립 정면 침해” 비판
내부망서 “사법부, 보루 역할 했나” 지적도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중앙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중앙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법원의 날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당정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사법부 내에서 삼권 분립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법원은 일단 공식적인 입장 표명 없이 침묵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선 판사들 사이에서는 ‘독재 정권 때도 없던 일’이라며 반발 기류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15일 익명을 요구한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특정 사안에 대해 다른 의견을 냈다고 해서 사법부의 수장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사법부 독립을 정면으로 침해하는 것”이라며 “그동안은 현안에 소극적이었던 판사들 사이에서도 걱정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지방법원의 부장판사도 “선출된 권력이 우위에 있다는 발상은 지극히 위험하다. 나치도 국민들이 선택한 권력이었고, 그 결과 세계대전까지 초래했다”면서 “삼권분립은 입법·사법·행정이 동등하게 상호 견제와 보완을 하는 게 본질인데, 특정 권력이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헌법정신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현직 고법판사도 “민주 사회에서 전대미문의 일이 벌어지는 것 같아 참담하다”고 말했다.

차기현 광주고법 판사는 지난 13일 ‘국회가 만들면 뭐든 법인가’라는 제목의 법률신문 기고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삼권분립을 훼손하거나 법관의 독립, 재판의 독립을 침해하는 법안이 ‘국회가 제정한 형식적 의미의 법률’로 성립됐다고 해서 그것을 모두 다 법이라고 불러 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반면 사법부의 자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정욱도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망(코트넷)에 ‘부족원은 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지난 12일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와 관련, “사법 독립은 물론 지켜져야 하고 지금이 독립을 주장할 시점인 것도 맞지만 어째서 그걸로 끝인가”라며 “정말 사법부는 일방적으로 독립을 위협받는 순수하고 무고한 피해자인가. 국가적 위기에 헌정 질서의 수호자, 인권 최후의 보루로서 제 역할을 다했나. 국민을 상대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고자 시도하기라도 했나”라고 지적했다. 사법 독립을 피력하기에 앞서 신뢰 회복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19 03.16 52,63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8,5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71,2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71,2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11,6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18,9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5,9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4430 기사/뉴스 트럼프 "호르무즈 연합, 나토 지원 필요 없다···한국·일본·호주도 마찬가지" 4 08:55 172
3024429 이슈 대통령 SNS 격려에 "몸 둘 바 모르겠어요"...WBC 비하인드 푼 42세 노경은 / 스포츠머그 08:53 156
3024428 기사/뉴스 '이런 몰염치가'...미군 함정은 대피, 동맹에는 파병 요구 08:53 115
3024427 기사/뉴스 박진영·김민주, 10년 지나 어른으로 재회한 ‘샤이닝’ 1 08:53 155
3024426 기사/뉴스 '노인과 바다' 오명 속 부산 택한 청년들…"문제는 일자리" 4 08:52 199
3024425 기사/뉴스 '솔로지옥5' 신현우, 소속사 생겼다 [공식] 4 08:50 455
3024424 정치 전한길 "중국 눈치보나…尹이었다면 즉각 파병 논의했을 것" 33 08:49 672
3024423 이슈 요즘 25평 아파트 미친 구조....jpg 41 08:48 2,698
3024422 정치 충주맨 만든 조길형, 충북지사 후보 사퇴 배경은 내정설? 3 08:47 449
3024421 정치 하다하다 청년들 이란 파병 보내려는 전한길 11 08:46 677
3024420 이슈 20년 전 우리나라 여학생들 사이에서 러브장 유행할때 일본은 이런거 유행함 14 08:44 1,929
3024419 이슈 취업시장 ㄹㅇ 씨가 마른 것 같다 8 08:43 2,404
3024418 이슈 모카가 셀카 보내줬는데 확대하니까 뒤에 개큰귀신눈 같은거 있음 5 08:42 920
3024417 이슈 내가 캐릭터를 좋아해서 이 조악한 굿즈들을 사는 데 있어서 심적으로 좀 저당 잡힌다 2 08:39 694
3024416 이슈 안전모 써서 혼난 펭수 5 08:39 989
3024415 기사/뉴스 네타냐후 “이란 국민들 명절 거리에서 즐겨라”…미국엔 ‘학살 예상’ 보고 7 08:38 681
3024414 기사/뉴스 김남길·이유미 만났다…SBS ‘악몽’ 출연 확정[공식] 2 08:37 859
3024413 이슈 UAE, 미국의 호르무즈 연합 동참 가능성 밝힘 5 08:37 774
3024412 이슈 LH 국민임대 아파트 29형 (9평) 내부 37 08:36 3,573
3024411 기사/뉴스 “오른다면서요” 가격 폭등하길래 샀는데...훅 떨어지는 금값에 “어쩌나” 28 08:33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