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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국가 조심' 이낙연 만나자 비판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와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부부가 활짝 웃으며 차담을 하고 있다. / 사진=이 고문 페이스북 캡처
이낙연 전 총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의 차담 사진을 공개했다가 후폭풍을 맞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매를 들어야 할 때 매를 드는 것이 어른의 도리"라고 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추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과 사진을 통해 "매를 불편해하면 아랫사람에 의해 교활하게 이용당한다"고 문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앞서 이 고문은 지난 13일 SNS에 "추석 인사를 겸해 평산으로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을 아내와 함께 찾아뵀다"며 "근황과 지난 일, 그리고 막걸리 얘기 등 여러 말씀을 나눴다. 내외분께서는 매우 건강하게 지내시며 여기저기 의미 있는 곳에 다니고 계셨다"고 전했다.
이 전 총리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였지만 12.3 내란 이후 치러진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행보를 보였다. 그는 "괴물 독재 국가를 막으려면 부득이 김문수가 필요하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이 전 총리가 요청한 비공개 만남이었는데 (이 전 총리가) 협의 없이 사진을 올렸다"며 "추석 인사차 왔을 뿐 정치 얘기는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