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우고 다시 써, 컷(CUT) 여기까지.”
260억원 규모 풋옵션 행사를 놓고 하이브와 법적 분쟁 중인 민희진 전(前) 어도어 대표가 이를 심리 중인 재판부에 ‘조작이 의심 되는 카톡 대화’를 증거로 제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서 벌어진 일로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가 이를 뒷받침할 해당 카톡 대화의 ‘또다른 버전’을 법정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하이브가 ‘원본’이라 주장하며 재판부에 전한 카톡 대화록에는, 민 전 대표가 ‘앞서’ 증거로 낸 전(前) 어도어 임원과의 기존 캡처본에 ‘편집 시도가 있었다’고 의심되는 문장들이 추가로 실려있다.
하이브가 제출한 대화록에는 구체적으로 민 전 대표가 당시 어도어 임원이던 대화 상대방에 “이거(카톡) 캡처할 거다, 잘 써라”라고 하거나 “이제부터 연기할 타임이야, 다시 고(GO)”, “지우고 다시 써, 컷(CUT) 여기까지” 등 연출을 지시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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