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군 꽃섬 갯벌에서 젊은 해경이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 해루질 하다, 다리를 다친 70대 중국인 노인을 살리고 바닷물에 휩쓸려 순직했다.
온라인과 SNS에서는 애도와 분노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온다. 특히 “자기 목숨까지 걸고 남을 살린 바다의 영웅”이라며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한편, “왜 혼자 출동했나”, “우리 젊은 해경이 죽었다”며 해경의 부실 대응과 구조 원칙 미준수도 도마에 올랐다.
많은 누리꾼들은 “이런 사람이 우리 이웃이었다는 게 자랑스럽다”, “잊지 않겠다, 깊이 애도한다”는 댓글로 고 이재석 경장의 용기와 책임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중국인 때문에 우리 젊은이가 희생됐다”는 원망과 함께, 향후 유사 사고 방지와 철저한 사고 조사, 해경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유족과 동료들은 “재석이는 늘 어려운 사람을 먼저 챙긴 착한 이였다. 추가 인원만 있었어도 살릴 수 있었다”며 구조 체계 미흡에 대한 울분을 쏟아내고 있다. 해경은 이 경장의 순직을 기려 1계급 특진과 훈장 추서를 결정했다.
구조 활동을 벌이던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장이 드론 순찰업체의 신고를 받고 홀로 현장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은 2인 1조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부실 대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1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 7분경 갯벌에 앉아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당시 영흥파출소 당직 근무 중이던 이재석 경장이 확인 차 혼자 현장으로 이동해, 중국인은 구조하고 정작 이 경장은 급밀물에 떠밀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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