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운동회 전 "죄송해요" 사과하는 아이들…소음 민원 5년간 62건
41,131 648
2025.09.12 09:39
41,131 648

최근 5년 전국 교육청에 소음 민원 62건…경기 31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강경숙 의원실에 자료 제출
'국민신문고'로 공식 접수된 민원…"실제 더 많을 것"
체육활동 위축 우려…"사회적 인식 넓히고 상생해야"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죄송합니다. 오늘 저희들 조금만 놀게요. 감사합니다"

 

지난 5월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초등학교에서 운동회 직전 학생들이 사과하는 영상이 화제가 됐다. 학생들은 운동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운동장 중앙에 모여 사회자의 인사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사과했다.

 

최근 5년간 운동회 등 체육활동 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60건 이상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민원이 초중고에 고루 제기되면서 체육활동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운동회 소음 관련 민원은 총 62건 접수됐다.

 

2021년 2건에 불과했던 민원은 2022년 12건까지 증가했고, 2023년에는 23건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3건, 올해에는 12건이었다. 곧 2학기 가을 운동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관련 민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로 5년간 31건이 접수됐다. 서울은 12건, 인천과 부산은 각각 5건, 충북 3건, 대전과 경남은 각각 2건, 울산과 대구는 각각 1건 발생했다. 광주·제주·경북·충남·세종·전북·전남·강원교육청은 관련 민원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주된 민원 내용은 음향 장비에서 나오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지적이었다. 올해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진행하는 아침 시간 체력 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소음 민원이 들어오자, 학교는 이른 아침 시간 스피커 사용을 최소화하고 볼륨을 조절해 지역 주민의 불편을 줄이기로 했다.

 

충북에서는 민원인 1명이 이틀에 걸쳐 민원을 3건 넣기도 했다. 해당 민원인은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매년 학교 측에서 일어나고 있는 체육대회로 인한 소음 문제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 인천에서는 '아침부터 체육대회 장기자랑 연습을 핑계로 소리를 질러 시끄럽다'는 내용의 민원이 들어왔다.

 

소음 관련 민원이 발생하며 기존의 체육활동 운영 계획을 수정한 학교도 있었다.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로 운동회를 운영했으나, 소음 불만 민원이 접수되며 내년부터는 운동회 일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해당 사례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각 시도교육청에 공식 접수된 내용으로, 각 학교에 직접 제기된 민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실제 학교가 받는 민원의 규모는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학교에 직접 제기된 민원은 최근 7년간 710건이었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민원인들이) 보통 학교에 직접 전화해 민원을 넣기 때문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교육청에 접수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는 체육활동 소음 관련 민원이 계속 제기될 경우 교육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박인형 부산 공덕초등학교 교사는 "사전에 인근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고 관리사무소에 통화해 소음 발생 시간대를 알림에도 입주민들이 전화한다. 인근 경찰서에도 신고를 한다"며 "체육활동 중에 민원이 발생하면 운동장 수업이 많이 꺼려진다"고 말했다.

 

전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운동회가 아니더라도 체육활동을 운동장에서 할 때 '불쾌하다'는 민원이 들어온다"며 "점심시간에 이루어지는 학생들의 체육활동에 민원을 넣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체육활동이 축소될 경우 학생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77653?sid=102

댓글 648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청불* 바디호러 <클레이페이스> 수위 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95 10.10 13,992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513,40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433,3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802,6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8,147,24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54,1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62,3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74,5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3 20.05.17 8,893,5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9,3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53,6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1412 유머 가격이랑 비용으로 나눠본 세계 주요도시들 1 04:12 153
3181411 유머 유튜브 보는 덬들 난리난 강유미 콜라보 근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04:07 350
3181410 기사/뉴스 [속보]트럼프 "이란 공격 재개할 수도" 11 04:06 200
3181409 기사/뉴스 [속보]트럼프 "美, 후퇴반군 격퇴 사우디 주도 연합군 작전 합류할 수도" 04:05 49
3181408 정보 당뇨에 위험한 생활 습관 🩸 4 04:03 423
3181407 이슈 @:한국에서도 이런 콘서트 연출이 가능한거였구나... 3 03:52 676
3181406 이슈 먼작귀(치이카와) 모몽가 담당일찐 우사기💛 3 03:47 281
3181405 이슈 중졸 무시했다가 와이프한테 욕 먹었다는 블라인 29 03:24 2,106
3181404 이슈 빅쇼트만큼이나 수작으로 꼽는 사람이 많다는 경제 관련 영화 10 02:52 1,899
3181403 이슈 밤샘총대가 벌써 나왔다는 다음주에 열리는 페스티벌 46 02:51 3,197
3181402 기사/뉴스 시미즈 “이상형은 송강” 깜짝 고백…가비·리안도 놀란 팬심 2 02:50 608
3181401 유머 남이 키링에 식세븐만원을 쓰든 길거리에서 설사를 싸든 님이 무슨 상관이세여 1 02:50 961
3181400 유머 맞불륜 막장 K로판 10 02:49 1,067
3181399 유머 [KBO] 작년과 정확히 반대의 길을 걸은 한화이글스 14 02:47 1,156
3181398 이슈 손톱 거스러미 뜯고 생긴 일 12 02:46 1,577
3181397 유머 @: 치이카와 미안하지만 공부 못하는 애 특성 다 갖고있어... 공부할때 딴생각하구... 공부시간은 엄청길고...여행갈때 책가져가고... 8 02:42 963
3181396 이슈 주의) 일본 어느 호텔의 저세상 뷰 21 02:41 2,548
3181395 기사/뉴스 '위고비 효과' 이순실 맞아? 뼈말라 이쑤시개 몸매 "44반 스몰 입어" (사당귀) 17 02:35 3,456
3181394 이슈 생각보다 인구가 더 많은 나라 1 02:33 1,234
3181393 이슈 하트하면 그 사이로 쏙 들어온다는 신예은 고양이....jpg 5 02:33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