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중앙일보 "이재명 정부 100일, 이제 국민 체감할 성과 필요"
10,788 167
2025.09.11 09:49
10,788 16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6/0000131748?sid=001

 

[AI 뉴스 브리핑] 한겨레 “노상원 수첩 비호한 송언석 제정신인가”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맞아 각 언론사들이 평가 사설을 내놨다.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에 대한 평가는 언론사 성향에 따라 미묘한 차이를 보였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공통된 목소리를 냈다.

국민일보는 <힘겹게 헤쳐온 이재명정부 100일, 앞으로가 진짜 시험대>에서 "급하게 출범한 정부치고는 대체로 무난하게 국정을 이끌어온 측면이 있다. 지난주 기준 국정 지지율도 63%로 역대 대통령 취임 100일 지지율 중 김영삼(83%) 문재인(78%)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면서도 "하지만 이 대통령의 진짜 시험대는 지금부터다. 민생쿠폰 등을 통해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고 평가했다.

세계일보도 <'안정적 100일' 이재명정부, 지금부터 진짜 시험대>에서 "현재 이 대통령은 과반에 근소하게 부족했던 6·3 대선 득표율(49.42%)보다 훨씬 높은 60% 중반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중심, 여야를 넘어선 통합 정치를 하겠다는 국정협치, 이념 틀을 벗어나 국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실용노선이 국민 지지를 받는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래도 이 대통령은 자만해선 안 된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당부했다.

중앙일보는 <이재명 정부 100일, 이제 국민 체감할 성과가 필요하다>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사례를 들며 성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공황으로 실업과 불황이 극심했던 상황에서 백악관에 입성한 그는 취임 직후 100일 동안 의회의 협조를 이끌어내 76개 법안을 통과시켰다"며 "이처럼 중요한 취임 100일을 보낸 이 대통령은 이제부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면 경향신문은 <'국가 정상화' 길 연 이재명 정부 100일, 숙제도 많다>에서 "지난 100일은 12·3 내란으로 무너진 국가를 정상으로 되돌려야 할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국가 정상화'라는 프레임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윤석열의 독단·독선·불통은 내란 도발이라는 파국적 결말로 이어졌다. 그 헌법적 위기 속에서 먼저 작동할 건 대통령의 정치와 리더십이었다"며 이 대통령의 소통과 협치 노력을 긍정 평가했다.

송언석 망언 일파만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둘러싸고 언론사들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비판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가 '노상원 수첩'을 언급하는 정 대표에게 "제발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한겨레는 <"제발 그리 됐으면", 노상원 수첩 비호한 송언석 제정신인가>에서 "송 원내대표는 지난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하자, 이같이 말한 걸로 당시 영상 분석 등을 통해 10일 확인됐다"며 "위헌적이기에 앞서 이런 참혹한 인식을 지닌 인사가 제1야당 원내대표는 고사하고 헌법 수호의 책무를 진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향신문도 <"제발 그리 됐으면", 노상원 수첽 비호한 송언석 제정신인가>에서 "노상원 수첩은 정치·언론·종교·법조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을 등급별로 분류하고, 이재명·조국·문재인·이준석 등 'A급 수거 대상'을 잔인하고 끔찍하게 처리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며 "지금도 '내란이 성공했더라면'이란 미몽에 사로잡혀 있는 건가. 실로 그렇게 믿고 있다면 공당을 이끌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반면 동아일보는 <"국힘 해산" "양두구육"… 민생협의체 합의는 또 물 건너가나>에서 여야 지도부 모두를 비판했다. "정 대표의 연설은 국민의힘을 없어져야 할 정당 취급한 기존 주장에서 한 발짝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송 원내대표의 연설에서도 출범 100일을 맞은 정부와 여당을 정치의 상대로 존중하는 태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도 <'李 정부가 퇴행과 역류'라는 송언석, 야당부터 돌아보길>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퇴행과 역류의 시간'으로 규정했다"며 "현실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다. 전임 정부 2년 7개월에 꼭 들어맞는 말을 억지로 갖다 붙였다"고 비판하면서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연설에서 내란을 26차례 외쳤다. 협치는커녕 국민의힘을 철저하게 무시했다"고 양비론적 시각을 보였다.

'쉬었음' 청년 40만명...청년 고용 16개월째 감소

고용노동부가 청년들이 일자리도 찾지 않고 일할 의사도 없는 이른바 '쉬었음'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에 맞춤형 고용정보를 안내하기 위해 고졸·군 장병 등도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와 연결하는 '일자리 첫걸음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는 <'쉬었음' 청년 40만명대… 노동 구조개혁이 근본 해법>에서 "역대 최대 수준인 40만명대로 불어난 쉬었음 청년(15∼29세)을 구제하기 위한 근본 대책으로는 미흡해 보인다"며 "청년들이 일할 의지를 잃고 경제활동을 포기한 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탓이다. 기업들이 경력직 위주로 채용에 나서고 단순·반복 업무는 인공지능(AI)이나 고령층으로 대체한 여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청년 고용 문제와 관련해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일보는 <청년 고용 16개월째 감소… 노동시장에 유연성 불어넣어야>에서 "통계청이 집계한 8월 고용 동향에서 세대 간 고용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고령층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0만명 늘어난 반면, 청년층은 22만명 줄어들었다"며 "통계청은 '기업의 경력자 선호가 강해져 청년 취업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번 뽑으면 내보내기 어려우니 검증된 인력을 택하는 '안전한 채용' 추세는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고용 세습은 노조 특권 빙산의 일각일 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KG모빌리티 노조의 자녀 특채 요구를 계기로 노조 비판을 폈다. "일자리 세습을 바라는 노조의 행태는 우리나라 대기업 노조가 얼마나 특권을 누리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노조들은 여전히 사회적 약자인 양하지만 그런 시대가 지나간 지 이미 오래다. 이제는 한국 최대 최강의 기득권 세력이 노조다"라고 주장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6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바타: 불과 재>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53 12.04 35,05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3,1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55,3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6,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8,61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4,5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737 정치 [단독]국민의힘 당 대변인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윤리위 제소에도 직 유지 10:34 8
2928736 유머 장원영 : 예나 씨! 기대해도 될까요? 2 10:32 264
2928735 이슈 베니스의 크리스마스 10:32 78
2928734 유머 이번에 내한 행사 온 일본 성우들이 반나절 동안 먹은 음식들.jpg 1 10:31 526
2928733 이슈 박서준, 원지안 주연 JTBC <경도를 기다리며> 첫방송 시청률 2 10:31 369
2928732 유머 컴퓨터 턱걸이 5번 해야 전원이 켜지는 버튼을 만들었다. 3 10:28 769
2928731 이슈 한국에 10억원 금괴 기부한 중국인. 22 10:28 1,631
2928730 이슈 앙탈챌린지 못해서 아쉬웠다는 아이유 9 10:25 1,101
2928729 이슈 어제 AAA 시상식에서 젤 웃겼던 장면ㅋㅋㅋ(ft. 카메라 제발 내앞에 오지마) 11 10:24 1,833
2928728 유머 김광규 퍼스널 컬러 금발 33 10:24 1,683
2928727 이슈 [친애하는X 미공개 클립] 아진&재오의 미술실 비밀 대화 2 10:23 223
2928726 이슈 기니레슨 받는 사토타케루랑 박보검 5 10:17 1,154
2928725 기사/뉴스 취준생 63% 지방 갈 바엔 취업 안 한다 “판교·수원이 한계” 24 10:16 1,288
2928724 이슈 조진웅보다 디스패치가 잘못이라는 서울대 교수 126 10:12 8,710
2928723 유머 강박증에 걸린 새가 먹이를 먹는 법 🔴🟡🟢 10:10 683
2928722 이슈 유행은 돌고 돈다! 90년대에도 유행했던 키링.jpg 17 10:09 3,543
2928721 정보 KB 오늘의퀴즈 2 10:08 288
2928720 이슈 이준영 안아주는 이준혁, 이준혁한테 애교피우는 이준영 9 10:08 1,763
2928719 이슈 일본 만화 불법 소비 국가 순위 발표.jpg 11 10:06 1,383
2928718 기사/뉴스 조진웅 은퇴 속 “소년범 전력 보도 지나쳐”…법조계 일각 옹호론 318 10:00 13,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