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리 애 죽으면 책임질 거냐" 울산 초교, 악성 민원 몸살
57,025 323
2025.09.08 14:17
57,025 323

8일 울산시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올해 2월 말께 울산의 한 초교 1학년 담임교사 A씨는 입학 준비 안내 연락을 하는 과정에서 학부모 B씨로부터 "아이가 불안해 하니 휴대폰 사용을 허락해 달라"는 요구를 듣게 됐다.

 

A씨는 "학교 규칙상 교내에서는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이 금지돼 있어 당장은 어렵다"고 안내를 했다. 그러자 학부모는 "만약 우리 애 죽으면 책임질 수 있느냐"라고 따졌다.

이후 학부모 B씨는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했다. "교내에서 휠체어 사용을 하게 해달라", "날씨가 더운데 야외 체험 학습이 웬말이냐" 등의 내용으로 수차례 학교, 강북교육지원청 등으로 민원을 넣었다. 이 학부모는 민원에 그치지 않고 담임교사에서 문자메시지도 30~40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학부모의 민원에 견딜 수 없는 심리적 압박을 느끼자 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에 해당 상황을 알리는 한편 울산교사노조, 울산교총 등 교원단체에도 가입해 구제를 요청했다.

교육활동보호센터는 이 학부모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침해한다고 보고 이달 초 특별교육 이수 명령을 내렸으나 이 학부모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 A씨는 1학기에 이어 2학기가 시작된 9월에도 병가 휴직을 내고 병원 치료를 받는 등 심리적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A씨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시작된 학부모 민원이 현재에도 진행형에 있다"며 "우리 반 아이들만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 병원 치료를 받는 등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힘든 마음은 여전하다"고 했다.

학부모의 악성민원에 해당 학교 교육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이 학교는 예정돼 있던 수학여행 결국 취소했으며, 교사들은 2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1학년 담임교사들은 이날 모두 병가를 내는 등 단체행동으로 악성민원에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천창수 교육감도 직접 나섰다.

천 교육감은 지난 5일 해당 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리자들을 만나 악성민원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천 교육감은 9일 월요정책회의에서 해당 학교 방문 내용을 언급하며 강력 대응을 지시했다.

천 교육감은 "악성민원으로 담임교사가 힘들어 하고 학교는 교육과정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 사태의 심각성을 빨리 파악해 집중적인 지원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908110319195

목록 스크랩 (0)
댓글 3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201 03.16 41,0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3,54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06,8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6,5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3822 정보 [KBO] 프로야구 시범경기 3월 17일 경기결과 2 16:26 313
3023821 기사/뉴스 “선생님 PC가 갑자기 느려졌어요”…알고보니 메모리 카드 바꿔치기, 누군지 보니 3 16:26 429
3023820 기사/뉴스 김세정, 10년 만에 젤리피쉬 떠난다…"진심으로 고마워" 3 16:24 353
3023819 이슈 4만원 커트 후기 29 16:23 1,647
3023818 이슈 팩폭 장난 아닌 어떤 무묭이의 핫게 댓글 63 16:21 2,187
3023817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고등래퍼2 배연서 오담률 "북 (Prod. SLO)" 16:20 55
3023816 이슈 있지(ITZY) 'THAT'S A NO NO' 멜론 일간 추이 4 16:20 299
3023815 기사/뉴스 [단독]이장우, 미지급 논란 종결..납품 대금 거래처 "우리 책임 맞다" 4 16:20 1,204
3023814 유머 개웃긴 일본 아이돌 라이브 중 방송사고ㅋㅋㅋㅋ 3 16:20 379
3023813 정치 페미니즘은 반대하지만 여성가산점은 받아야한다는 의원 13 16:19 923
3023812 유머 대나무로 간질간질 곰손녀 깨우는 할부지👨‍🌾🐼🩷 6 16:19 586
3023811 이슈 춤선 좋은 배우 박유나 2 16:19 271
3023810 유머 백팩계 2대장 콜라보 10 16:17 813
3023809 기사/뉴스 [단독] 더보이즈·NCT WISH, 최강창민·찬열 만난다..‘최씨크루’ 출연 19 16:16 957
3023808 기사/뉴스 "모든 순간이 '좋은 시절'"…장민호, '호시절:9.11MHz' 피날레 완성 (MHN현장)[종합] 16:15 66
3023807 기사/뉴스 동방신기 최강창민·엑소 최앤열, 러닝토크쇼 '최씨크루' 출연 27 16:15 809
3023806 기사/뉴스 박신양 “드라마 때문에 ‘시신 100구’ 부검 지켜봤다” 7 16:14 989
3023805 이슈 호날두에게 이제 인생을 좀 즐기라고 말했다. 2 16:14 768
3023804 이슈 두쫀쿠 근황 52 16:13 3,448
3023803 정보 또띠아로 치즈 크러스트 만들기 6 16:12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