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이 전처와 이혼 후에도 5년간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처 A씨는 9월 8일 우먼센스와 인터뷰에서 심경을 털어놨다.
김병만의 혼외자 존재에 충격을 받았다는 A씨는 부부 사이 어떠한 문제도 없었으나 가출한 지 11개월 만에 김병만으로부터 이혼 소장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A씨는 김병만 재산 중 6억 7천만원을 빼돌렸다는 의혹에 대해 이는 주택 마련 자금으로 집을 매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을 뿐이며 김병만이 평소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공인인증서를 바꿔 경제권을 빼앗았다가 다시 되돌려주곤 했다고 반박했다.
김병만 몰래 생명보험 24개에 가입했다는 설에 대해선 생명보험이 아닌 일반적인 보험이 24개였으며, 종신보험은 4개뿐이라고 주장했다. 김병만 또한 보험에 대한 내용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또 A씨는 상속세 절세를 위해 김병만 동의 하에 일부 보험 수익자를 자신의 딸로 지정하는 교차 보험을 가입했을 뿐 김병만의 돈을 노린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파양 수락 조건으로 30억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파양을 원한 적도, 30억원을 욕한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또한 A씨는 김병만의 주장과는 달리 임신을 거부한 적이 없으며, 7년 이상 시험관 시술로 임신을 시도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병만을 상습 폭행 혐의로 고소했던 A씨는 이혼 소송에서 폭행 건을 다루지 않은 이유로는 연예인 김병만을 지키고 싶어 공개적으로 비난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2019년 김병만이 가출하기 전까진 결혼생활을 원만하게 유지했으며, 거짓말을 멈춰달라는 하소연 이후 불과 2시간 만에 자신은 보험 사기녀가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화로 풀고 싶었으나 가출한 뒤로는 김병만과 전화 통화를 한 번도 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A씨는 김병만의 돈으로 사치를 부린 적도, 재산을 은닉한 적도 없다며 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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