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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 피해자 개통 경로 모두 달라...피해 규모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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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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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61612?sid=001

 

수도권 특정 지역의 KT 이용자들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범죄로 인해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를 본 가운데 이들의 개통 경로가 모두 달라 사건 경위에 대한 의문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기존 광명 사건과 최근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유사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광명 사건 피해자 수는 지난 2일 기준 26명입니다. 금천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5일 기준 14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앞서 광명 사건 피해자들은 지난달 27∼31일 주로 새벽 시간대 휴대전화로부터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건의 피해 규모는 모바일 상품권 80만4천원 충전 등 모두 62차례에 걸쳐 1천769만원입니다.

이들은 모두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 중이며 일부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금천 사건 피해자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800만원가량의 피해를 봤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초기 광명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피해가 발생한 휴대전화를 개통한 대리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용자들이 모두 KT 이용자이고 근거리에 거주 중인 만큼 특정 대리점에서 범행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파악에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이 휴대전화를 개통한 대리점은 저마다 달랐으며 개통 대리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건 피해자들이 특정 링크에 접속하거나 악성 앱을 설치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통상의 스미싱 범죄와는 사건의 양상이 다른 만큼 개통 과정에서의 범행 가능성을 살폈지만, 단서를 잡을 만한 내용은 파악되지 않은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광명시와 인접한 지역인 금천구에서도 비슷한 시기 닮은 꼴의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건이 미궁 속으로 빠지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며 뒤늦게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 추가 신고에 나서기로 한 인원도 있어 향후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자 중에는 KT 전산망을 통하는 알뜰폰 요금제 이용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지국과 중계기 등 네트워크 장비를 해킹하는 해커가 이번 사례처럼 비교적 소액의 범죄 수익을 노리고 범행하는 경우는 드물어, 사건의 경위를 둘러싼 의문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개통 경로에 대한 내용은 일단 피해자들의 진술에 근거해 확인한 것으로, 관련 조사가 더 필요한 단계"라며 "사건 경위와 관련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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