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정 대변인 4일 조국혁신당 탈당 기자회견
“檢개혁 간절히 바랐다…치열했던 1년 6개월”
“보호와 회복 외면하는 사이 피해자들 당 떠나”
“윤리위·인사위, 가해자 가까운 인사들로 채워”
“옳은 척 포장된 싸움으로 매도…또 다른 가해”
“정의는 더디고 불의는 신속…기다릴 필요 없다”
“아픔이 헛되지 않길…작은 목소리 증폭시킬 것”
“조국, 당원들이 출소 전부터 소식 전했지만 침묵”
그는 “처음엔 저 혼자 감내하면 될 일이라 여겼다. 언젠가는 가해자들이 부끄러움을 알 것이라 믿었다”며 “함께 엄혹한 시기를 견딘 동지들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하지만 저보다 어린, 사회 초년생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와달라고, 손을 잡아달라고”라며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었던 성추행과 직장 내 괴롭힘 앞에서, 그들의 삶이 스러져가고 있었다. 저는 그들의 손을 잡았다”고 했다. 특히 “그것이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선배로서 제가 져야 할 책임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은 피해자들의 절규를 외면했다”라며 “윤리위와 인사위는 가해자와 가까운 인물들로 채워져 있었고, 외부 조사기구 설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는 또 다른 가해가 쏟아졌다. ‘너 하나 때문에 열 명이 힘들다’, ‘우리가 네 눈치를 왜 봐야 하느냐’ 여의도에 막 발을 들인 청년들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말들이었다”라며 “게다가 당무위원과 고위 당직자들 일부는 SNS에서 피해자와 조력자들을 향해 ‘당을 흔드는 것들’, ‘배은망덕한 것들’이라 조롱했다”고 비판했다.

전문 기사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23951?sid=100
자기는 나혼자니까 하고 참으려고 했는데 사회초년생 어린 피해자들이 도와달라고 해서 외면할 수가 없었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