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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LG 대기록 '드라마 촬영에 엉망이 된 루틴' [한혁승의 포톡]

무명의 더쿠 | 09-01 | 조회 수 41019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드라마 '얄미운 사랑' 촬영이 있었다. 이날 시구 예정자인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이 주연인 드라마다.

극중 배우로 나오는 이정재가 배역 '임현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 시작 20분 전까지 그라운드에서 시구 장면을 촬영했다.

전광판에는 '17:20~40분까지 그라운드 및 좌석에서 드라마 '얄미운 사랑' 촬영이 있습니다.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가 떴다.

일요일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한다. 경기 20분 전까지 그라운드에서 드라마 촬영을 한 것이다.


문제는 팬의 양해가 아닌 선수들은 이 사실을 몰랐다. 그라운드에서는 이정재가 장내 마이크를 들며 실제 시구처럼 소감을 말하고 시구를 했다. 이런 시구 연기는 경기 시작 20분 전까지 3~4번 반복됐다.이 상황을 모르고 LG 주전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왔다. 몸을 풀려고 했지만 그라운드는 드라마 촬영으로 선수들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LG 김현수는 "지금 경기장에서 몸 못 풀어요?"라고 물었고 결국 LG 선수들은 외야로 나가 몸을 풀어야만 했다.

프로선수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인 '루틴'이 깨진 것이다. 평소였다면 수비수는 더그 아웃 앞에서 멀리 공을 던지고 받으며 몸을 풀고, 타자는 그물망 앞에서 던져준 공을 배트로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을 것이다.

몇몇 선수들은 카메라 밖에서 평소 루틴대로 어떻게든 타격을 하며 몸을 풀기도 했다. 반복되는 시구 촬영에 이정재는 1루 더그아웃에서 3루 더그아웃으로 이동하며 몸을 풀고 있는 선수 사이로 지나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관중석에서 이정재 시구 장면을 바라보고 있는 임지연과 김지훈의 촬영이 동시에 이어졌다. 일부 LG 팬은 선수들이 평소대로 몸을 풀지 못하자 "이러다 지는 거 아냐"라는 말도 했다.


올해 프로야구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 시대를 넘겼다. 시구와 다양한 이벤트로 야구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야구 경기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 야구 팬이 원하는 것은 다양한 이벤트가 아닌, 야구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멋진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키움이 6-5로 승리했다. 이로써 LG 트윈스는 13연속 위닝시리즈에 실패하며 지난 8월 2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2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을 마무리했다. 12연속은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위닝시리즈 신기록이다.


https://naver.me/5466vW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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