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마른 사람도 -7kg? 4주간 직접 해봤다 '스위치온 다이어트'체험기[의사결정]
89,685 704
2025.09.01 02:17
89,685 704

"체질 개선, 마른 사람도 예외 아니다"


haOVED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이름 그대로 몸속 지방 대사의 스위치를 켜는 게 목표다. 박 교수는 "지방을 잘 쓰는 몸으로 바꾸고, 나아가 내 몸의 회복력과 자생력을 되찾자는 것"이라며 "편의상 다이어트라고 표현했을 뿐, 사실상 체질 개선을 위한 치료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정말 마른 사람도 해야 할까? "100%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은 없어요"라는 게 박 교수의 답이다. 검사 수치가 정상이어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하루 종일 머리가 맑지 않으며, 밤에 깊은 잠을 못 자는 증상이 있다면 이미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체중은 정상이지만 근육이 부족하고 배가 나온 '마른 비만'은 일반 비만보다 예후가 더 좋지 않다고 경고했다. "대사 이상을 보이면 그게 바로 비만"이라며 "미리 치료하지 않으면 나중에 더 심각해진다"고 강조했다.


첫 3일이 핵심, "당 중독을 끊어라"


hgseuM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구간은 첫 3일이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제한하고 단백질 셰이크 4번과 두부, 채소, 플레인 요구르트로만 버텨야 한다. 목적은 간단하다. "당질 저장 창고를 비우는 것"이다.

박 교수의 설명이 흥미롭다. "간에 저장할 수 있는 당질이 100g인데, 햇반 한 공기에만 70g이 들어있어요. 하루 세 끼만 먹어도 저장고가 넘쳐나죠."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의 저장고도 활용할 수 없어 당질이 넘치는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문제는 이미 당에 중독된 사람들이다. 첫 3일 동안 두통, 현기증 등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견디지 못하면 실패한다. "당이 떨어지면 지방을 써야 하는데, 지방을 못 쓰는 몸이니까 당 떨어지는 걸 못 견디는 거죠." 너무 힘든 경우에는 4일 차부터 시작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소스와 양념이 최대 복병

4일 차부터는 샤부샤부, 생선회, 수육 등을 먹을 수 있지만 여기에도 함정이 숨어있다. 바로 소스와 양념이다. "시중 소스나 드레싱에 당이 엄청 들어가 있어요. 불고기나 제육 양념에도 설탕이 많죠."

가장 많이 받는 질문도 있다. "케이크 한 입만 먹어도 되나요?" 박 교수의 답은 단호하다. "한 숟가락도 안 돼요. 열량이 아무리 낮아도 들어오는 순간 입이 터져서 조절할 수 없게 됩니다."


백숙과 치킨을 비교한 설명이 인상적이다. "백숙은 순단백질이라 적당히 먹으면 포만감 때문에 더 못 먹어요. 하지만 프라이드치킨은 계속 먹게 되죠. 단백질과 함께 당질, 지방이 들어와서 생리적 포만감이 무너지거든요." 최소 3주간은 당을 철저히 멀리해야 미각과 뇌가 리셋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운동과 수면, 회복의 필수 조건

mHXrSm

식단 조절만으로는 부족하다. 강도 높은 근력 운동으로 근육 속 당 저장고를 비워야 하고,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자는 동안 멜라토닌이 분비되고 성장호르몬이 나와 회복 작업을 해요"라며 7시간 이상 숙면을 강조했다.

숙면을 위해 박 교수는 프로그램 기간 중 커피와 술을 함께 끊는다. "20년째 그렇게 해왔어요. 사람들도 이제 알아서 '저 선생님이 시작하는구나' 하죠." 그는 영국의 'Dry January(1월 한 달 간 술을 마시지 않으며 생활 습관을 리셋하는 캠페인)' 캠페인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온 국민이 1년에 한 달씩 함께 술을 끊어보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1년에 휴가는 꼬박꼬박 챙기면서 간에겐 언제 휴가를 줬냐는 그의 말이 인상적이다.


직접 해봤다, 4주 만에 놀라운 변화


마른 사람에게도 체질 개선의 효과가 있을까? 이론보다는 직접 경험해보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 제작진은 4주간 스위치온 다이어트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수치 변화부터 살펴보자.

[인바디 측정 결과]

  • 체중: 73.5kg → 66.5kg (-7kg)
  • 체지방률: 12.2% → 7.9% (-4.3%p)
  • 내장지방: 3레벨 → 1레벨


[혈액검사 개선]

  • 콜레스테롤: 171 → 145 (26 감소)
  • CPK 수치: 355 → 177 (178 감소, 정상화)
  • 간수치: 38 → 20 (18 감소, 정상화)

zSrVTP

SZhBfL

하지만 진짜 변화는 일상에서 나타났다. 피부 트러블이 사라지고, 만성 무릎 통증이 완화됐다. 또 하나의 극적인 변화는 수면이었다. 수면 앱으로 측정한 '깊은 수면' 시간이 평균 20분에서 40분으로 늘었고, 마지막 주에는 깊은 수면이 1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식습관 변화도 뚜렷했다. 식곤증이 사라지고, 포만감을 제대로 느끼게 됐으며, 음식 맛을 더 섬세하게 느끼게 됐다. 특히 단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이전에 즐겨 먹던 음식들이 지나치게 달게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게 됐다. 제작진은 "4주 동안 명상한 기분이었고,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진 느낌"이라며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적극 추천했다.


"지금 당장 시작하는 게 중요"

ERNAfL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 편 '의사결정' 유튜브 갈무리


박용우 교수는 말한다.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살 빼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망가진 대사를 고치는 치료 과정입니다. 체질을 바꾸기 위해 당장 4주만 투자해보세요."

실제로 제작진이 진행한 4주간의 체험은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전인적인 건강의 회복을 보여줬다. 수면의 질 개선, 만성 염증 완화, 정신적 평온까지.


https://naver.me/5311Vj3a


목록 스크랩 (184)
댓글 7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18 01.01 72,61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91,83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43,9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4,3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3,89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0,6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6,94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87,5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88,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2347 유머 최강록 : 아... 혹시... 제 팬이세요...? ㄴ ???: '아, 아니요!!!!' 라고 소리침..ㅋㅋㅋ 순간 셰프님 표정이 0.5초 정도 시무룩..찰나에 스쳐 지나가던 씁쓸하고 머쓱한 표정... 1 13:38 250
2952346 유머 이사님 난초에 디퓨저 부어버린 신입사원 13:38 204
2952345 정치 美 베네수엘라 공격을 이재명 정부 비판에 끌어다 쓴 국힘 6 13:36 213
2952344 유머 스님이랑 기타리스트가 친구일때 나오는 노래 13:36 127
2952343 유머 우리에게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하나 1 13:35 309
2952342 유머 '흑백요리사' 나오기 전 '피지컬100'을 20번 봤다는 나폴리 맛피아 4 13:35 399
2952341 이슈 떡상했으면 좋겠어서 소개하는 ASMR 채널 13:35 139
2952340 유머 ??? - 엄마가 싫어하는 아빠 친구 모습 그 자체네 ㅋㅋㅋㅋㅋ 1 13:33 731
2952339 이슈 역 이름이 어떻게 가슴이개새끼역 3 13:33 654
2952338 이슈 기네스북에 올라간 세계 최고령 고양이 12 13:30 786
2952337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남주가 생각한 여주가 떠났던 이유 1 13:29 659
2952336 기사/뉴스 병오년에 20주년 맞는 빅뱅…블랙핑크·NCT·프듀는 10주년 3 13:28 273
2952335 이슈 [해외축구] 일본과 똑같은 행동한 세네갈 사람들은 언론에 보도 되지 않는다 8 13:27 661
2952334 유머 홍콩에서 열일 중인 펭수 1 13:25 598
2952333 기사/뉴스 데뷔하자마자 터진 '올데프'…그 뒤엔 98년생 '이 남자' 있었다 [김수영의 크레딧&] 4 13:25 1,530
2952332 이슈 트레이너와 함께 도합 100kg를 감량한 초고도비만 회원 7 13:25 1,344
2952331 유머 손종원 공대 다니다가 요리학교 진학했구 압빠랑 의절할뻔해단 말 뒤에 급하게 지금은 행복해욧!! 덧붙임<<을 영어로 미국식 제스처 및 표정을 곁들인 1 13:24 1,604
2952330 기사/뉴스 홀로 할머니 모시던 20대女, 한달 사귄 남친에 피살…고속도로 유기까지 15 13:23 1,210
2952329 유머 쫀쿠먹는 유세윤 3 13:21 997
2952328 이슈 허공보고 우는 고양이가 무서웠던 집사 4 13:20 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