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고 야구단 SSG 랜더스의 새로운 경기장인 '스타필드 청라' 공사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자 인천시는 야구장을 포함한 문학경기장 활용 계획을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지역사회는 이미 여러 대규모 공연을 개최한 데다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 개장 이후 뚜렷한 활용 계획이 없는 문학경기장을 개보수해 'K-컬처' 중심지로 조성하자는 목소리를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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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현재 수용 인원 5만명 이상인 전문 공연장이 한 곳도 없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최대 6만5000명이, 고척스카이돔엔 2만5000명이 입장할 수 있지만 모두 스포츠 전용 구장이다. 여기에다 잔디 훼손과 음향 문제로 공연장 사용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4만5000석 규모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은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문을 닫았으며, 내년 준공 이후에도 5년간 프로야구단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초대형 공연장'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수도권 내 5만석 규모 스타디움급 공연장 건립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을 정도다.
인천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이 있어 해외 관광객 접근성이 뛰어남에 따라 대형 공연장을 건립해 K-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그림을 그려왔다. 여기에 맞는 곳이 문학경기장이다. 연면적 9만5226㎡에 달하는 문학경기장은 최대 4만9084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포츠 시설이다. 하지만 곧 스포츠 전용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설로 탈바꿈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학경기장을 K-팝 전용 공연장으로 활용하면 좋다는 지적이다. 대형 공연장을 건립하려면 수익성 확보를 전제로 해야 하는데, 기존 문학경기장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