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초로 일본인 여성이 함장을 맡게 됐다는 소식과 함께
카메라 플래시를 엄청 많이 받고 있는 주인공 아사히다 아리스
와중에 기자들은 예쁘신데 배우해도 됐겠다,
여성 우주비행사니까 가정이랑 양립하는 거 신경 쓰인다는 헛소리들을 하고 앉았음
하지만? 주인공은 플래시가 예쁘다는 생각만 하고 있음
먹금 레전드

누가 뭐라고 해도 빨리 우주에 가고 싶은 마음만 가득한 아리스

무려 ISS(국제우주정거장) 선장 ㄴㅇㄱ
20명 중 1명이 목숨을 잃는다는 우주비행사가 목숨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최정상의 존재라고 함

목숨을 맡겨도 좋다고 생각할 만큼 신뢰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하는 기자
위에 헛소리하던 기자들 보다가 보니까 속시원...
그리고 바로 있다고 대답하는 주인공

그건 바로 어떤 동급생
그리고 시간을 거슬러 아리스가 초등학교 6학년...

아리스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인기인임

귀국자녀는 아니지만 외국어 발음이 좋은 편

아리스 얘기하다가 갑자기 아리스 부모님 돌아가셨다는 말이 나옴

'몰랐어? 그래서 할머니한테 맡겨지고 여기로 온 거래. 모두 알고 있는 줄 알았는데~'
콧김까지 뿜으면서 으스대는 같은 반 친구
아니 그걸 왜 다른 반 친구들한테 말하고 다니냐... 비밀로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리고 다른 친구가 말 나온 김에 아리스와의 일화를 말하는데

음악실로 가야 하는데 음악준비실로 가는 아리스를 봤다는 이야기
천진난만한 덜렁이 속성도 있는 거냐고 외치는 남학생... 뭔 소리니...

와중에 아리스는 밖에서 체육 수업받고 있음

뛰더니

깔끔하게 장대를 넘음!
운동신경까지 좋음...
그 모습을 보던 반 친구 한 명이 누구랑 부딪힘

미안하다고 해도 열심히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친구
펜 소리 장난 아님

친구의 이름은 이누보시
공부만 하는 게 그렇게 재밌냐고 물어보니까 게임 같아서 재밌다고 함... 대단하다...
그럼 게임을 하는 편이 더 좋잖아~ 내 말이~ 이러는데

갑자기 확! 일어나서 흥미롭다고 하는 이누보시

'성적이라는 건, 어떤 연구에 따르면 공부시간을 늘릴 수록, 그리고 배운 지식을 정착시키기 위한 수면시간을 늘릴 수록 올라가는데 말이지'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를 하루 3시간 이상 쓰는 사람은 공부시간이랑 수면시간을 얼마나 늘려도 성적은 평균보다 낮은 그대로야!!'

'이미 3시간 이상 게임을 하고 있는 너희들이 얼마나 공부를 하더라도 뇌에는 남지 않아. 그러니까 게임을 하는 편이 더 좋다는 건 어떤 의미로는 맞는 말이야!!!'
갑자기 연설함... 얘 왜 이러니...

그리고 자리를 피하는 친구들
'니가 또 이누보시 같은 거한테 말을 거니까...' 이럼 ㅠㅠ
이누보시... 공부 잘 하는 건 좋지만 사회성 키울 필요가 있어보인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아리스
'뭐였더라...'

'맞다.'

'다녀왔어.'
다녀왔다는 말을 바로 떠올리지 못한 아리스

사실 아리스는 일본어 잘 못 하는 걸 힘들어함

할머니가 엄마랑 아빠한테도 인사하고 오라고 함

'엄마, 아빠 오늘도 해냈어. 아마 해냈어...'
그리고 예전 기억들을 떠올림

예전에도 교실을 헷갈렸던 기억,

'그만해.'

'아리스의 작문은 히라가나 뿐이네~'
'어쩔 수 없잖아, 귀국자녀니까.'
귀국자녀 아닌데...

원하지도 않았는데 추천받아서 반장 후보에 들어갔지만 한 표 받고

'누구~? 아리스 추천한 사람.'
'아니, 아리스는 인기 많지만 이런 거 맡을 사람은 아니잖아. 불쌍해.'
'내 말이.'
이런 말 들었던 기억...
'그만해'

'아리스는 우리들의 아기니까'
아기 취급까지...
'싫어. 더 듣고 싶지 않아.'

'좀 더, 좋은 추억...'
'아... 이건...'

'진짜 좋아하는 추억.'
부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림

하늘에 별이 많은 걸 보고
영어로 멋있다고 말하는 아리스

부모님 그거 듣자 마자 대단하다고 대. 칭. 찬.
교육 성과 나왔다고 진짜 좋아함
'아리스, 이렇게 자기의 감정을 다양한 언어로 말할 수 있게 되면, 뭐든지 될 수 있어!!!'

부모님의 말을 듣고 진짜 기뻐하는 아리스 ㅠㅠㅠㅠㅠ

아리스가 별 잘 찾으니까 아빠가 천국까지도 보이는 거 아니냐고 함

'옛날에 많은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신이 있다고 느꼈대.'

'엄마도 자주 상상했었지~ 죽은 후에는 천국에서, 다음에 살 별을 고를 수 있는 거야.'

그 말을 듣고 눈을 반짝거리는 아리스

추억에 잠겨서 잠들었던 아리스는

일본인으로서는 세번째로 새로운 여성 우주비행사가 탄생했다는 뉴스를 듣고 깸

좋은 추억을 떠올렸지만 그래도 지친 마음이 회복되지 않는 아리스...

'내일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
'엄마... 아빠...'
'지쳤어.'
'지쳤다는 말 밖에 모르겠어. 이럴 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이건...'

'어떤 감정일까.'

'죽어버리면 아빠랑 엄마를 만날 수 있고,'

'다시 태어나서, 다시 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아리스... ㅠㅠㅠㅠㅠ

그리고 6학년들의 마지막 등교일
6학년 전부 모여서 대청소를 하게 됨

근데? 이누보시랑 같이 청소하게 됨
이누보시는 무려 '옆 반의 신동'이라고 불림

콩쿠르를 휩쓸고 참가하는 것마다 금메달을 받는다고 함...
국내외 대학으로부터 조기 입학 오퍼가 있다나 뭐라나...

근데 근처에 있는 공립 진학 중학교에 간다고 함
학창생활의 중요성을 깨달은 걸까? 그래 너 사회성 길러야 돼

교장실이 비일상(히니치죠우)이라는 느낌이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그건 무슨 성(죠우)이냐고 물어보는 아리스...

그 말 듣고 아리스 개그 센스 장난 아니라고 받아치는 친구...
개그가 아닌데... ㅠㅠ

빵터진 친구한테

'바보일 뿐이야. 그 녀석.'
끼어드는 이누보시

'너, 그만두라고!!'
'미안해 진짜, 우리 이누보시가...'
'그래도 그 녀석,'
이번에도 친구 말을 끊고 끼어드는 이누보시

'웃기려고 그런 게 아니잖아.'

자기를 알아주는 또래 친구를 처음 만난 아리스...

하지만 눈치 없는 친구는 그냥 개그라고 함...
그러자 갑자기 개그에 대해서 강의하기 시작하는 이누보시

설명 모드 들어가니까 도망치는 친구

그리고 둘만 남음

'혹시 너야?'
너 요즘 애들한테 주목받고 있더라~ 라는 말 어렵게도 함
아리스 못 알아들음

'쓸데없는 걸 말해서 사람들한테 관심을 받고 있다.'
'주변 사람들도 어화둥둥해줄 뿐이다. 중요할 때는 아무도 너를 고르지 않아.'

'부모님이 돌아가신 건 유감이지만, 그러지 말고 공부하는 게 좋을걸.'
'고, 공부 하면...'

'모두와 사이좋아질 수 있어?'
그 말 듣고 찔리는 이누보시...
'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 맞냐고 ㅠㅠㅠㅠㅠ

'공부, 못 하고...'
'나, 아빠랑 엄마 없으면 내 인생 아무것도 안 바뀌겠지...'
아리스 ㅠㅠㅠㅠㅠ

그리고 돌아온 친구
아리스는 귀국자녀니까 괴롭히지 말라는 말을 듣고
이번에는 귀국자녀가 아니라고 대답하는 아리스
친구 : 근데 혼혈도 아니잖아? 그럼... 뭐야...?
악의 없이 정체성 찌르는 말 해서 환장하겠음

그 모습을 지켜보는 이누보시

싱가포르랑 필리핀에서 3년 정도 학교 다녔지만 영어도 잘 모른다고 함
그랬더니 친구는 역시 천연(천진난만한 바보, 백치미 이런 느낌)이잖아~ 하면서 웃기만 함...
청소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뭔가 찾아보는 이누보시

아리스는 친구의 말, '그럼 뭐냐'는 말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음...

나는,

뭘까...

답은 나오지 않은 채로 졸업식이 시작됨

그런데? 갑자기 이누보시가 아리스한테 달려옴

'그 상태로 들어줘.'
'알아냈거든. 아사히다의 그거.'

'세미링구얼.'

바이링구얼은 두 가지 언어를 할 수 있는 사람.
하지만 세미링구얼은 어느 쪽의 언어도 어중간한 사람.

바이링구얼 교육을 하다가 쏠림이 생기면 부모는 당연히 방식을 바꾸게 되는데
아리스의 부모님은 쏠림이 생긴다는 걸 깨닫기 전에 돌아가신 거임...

'아사히다는 여러 나라에서 눈 앞의 이야기를 따라갈 수 없는 세미링구얼 상태로 12년을 살아온 거야.'

'너는 바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뜻!'

'즉, 뭐든지 될 수 있다는 거야.'
부모님한테 들었던 말을 다시 한 번 듣게 됨 ㅠㅠㅠㅠㅠ

'아리스.'

'이렇게 말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면, 뭐든지 될 수 있어.'

'그럼, 그럼... 우주비행사는?'
'물론 될 수 있지.'

'왜 나는 이런 걸, 굳이 이 녀석에게 말한 거지.'
뒤늦게 머쓱해하면서 이런 정보 필요 없었나~ 하는데

'다시 태어나지 않아도 된다는 뜻...?'
아리스의 대답을 듣고 많은 걸 느낀 듯한 이누보시

'아사히다.'

'내가 다닐 중학교와 네가 다닐 중학교는 언덕을 두고 맞은 편에 있어.'
'방과후 1시간을 나한테 줘.'

'내가 널 똑똑하게 만들게.'
어머!!!
와중에 또래 신동이 방과후 무료 1시간 과외해주는 거 부럽다...

기운차게 집으로 돌아온 아리스는 엄마와 아빠의 사진을 보며

'들어줘, 나 있잖아,'

'우주비행사가 될 거야.'

'어떤 별에 살지 정했어?'

'반드시 만나러 갈게. 아빠!! 엄마!!'
아리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 이누보시와 아리스는 어떤 나날을 보내게 될까?

2025년 일본 만화대상 수상작
'아리스, 우주까지도' (아리스, 어디까지도)
일본 만화대상 후보 쟁쟁했는데(평범한 경음부, 도서관의 대마법사, 죽어서 되돌아간 마법학교 생활을, 옛 연인과 프롤로그부터, 여학교의 별, 폭식 너무 좋아! 모치즈키 양 등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만화가 대상 수상해서 일본 만화 독자들 ㄴㅇㄱ됨
다들 읽어보고 대상 수상한 거 납득했다고 한다...
처음 보는 작품이 대상 수상했길래 궁금해서 봤다가 엄청 재밌게 보고 있음... 도전하면서 성장하는 모습 진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청춘을 보냄 ㅠㅠㅠㅠㅠ
정발은... 안됐고 현재 현지에서 4권까지 나옴... 정발 제발 해주라...
https://bigcomics.jp/episodes/d6a70645fb08e/ < 여기서 연재되고 있음! 본문 이미지는 무료 공개되고 있는 1화 발췌!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