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445387?sid=100
이 대통령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그런 고민이었을 것 같다"며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뽑혀도 뽑은 사람도 국민이고 나중에 어떤 법적, 정치적 제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앞서 정 대표는 지난 2일 당대표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사과와 반성이 먼저 있지 않고서는 그들(국민의힘)과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과 끊임없이 대화할 생각"이라며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여당의 도움을 받아 여당의 입장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에 이긴 것은 맞지만 당선돼서 국정을 맡는 순간부터는 여당을 대표하는 게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야 한다"며 "물론 여당과 조금 더 협력하는 관계가 깊기는 하지만 야당을 배제해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하다. 힘들더라도 대화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이 야당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다르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는 "정 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며 "저는 모두 통합해서 국민을 대표해 대한민국 전체를 지휘해야 될 입장이니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