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저소득층에 3년간 매달 140만원씩 따박따박 줬더니"…결과 충격
81,386 454
2025.08.22 10:44
81,386 454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640077?cds=news_media_pc&type=editn

 

"기본소득이 근로 의욕 저하" 연구결과 이어져
고용 질·삶의 질·노동 소득 증대 효과도 미미
저소득층에 기본소득을 제공할 경우 노동시장 참여가 소폭 감소하는 대신 여가가 대폭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유가 생긴 이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탐색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근로의욕이 줄어들었고 고용의 질은 변하지 않았다. 단기적인 생활 안정에는 도움이 됐으나 고용의 질 개선이나 장기적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금성 복지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기본소득 지급하자 노동 줄이고 여가 늘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펙셀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펙셀스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ESWC)에서는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기본소득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오픈리서치 연구진은 2020년 10월부터 3년간 미국 일리노이·텍사스주의 저소득층 1000명에게 매달 1000달러(약 140만원)를 조건 없이 지급했고, 비교군 2000명에는 월 50달러만 제공했다.

그 결과,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연간 총소득이 약 2000달러 감소했고, 노동시장 참여율은 3.9%포인트 하락했다. 주당 근로 시간이 1~2시간 줄었으며 배우자 역시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 대신 여가를 대폭 늘린 점이 두드러졌다. 또한 고용의 질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고 교육 투자나 삶의 질 개선 효과도 뚜렷하지 않았다.

(중략)

서울시 '디딤돌 소득', 소비 확대·정신건강 개선…그러나 고용효과 제한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복지센터에서 디딤돌소득 대상 시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복지센터에서 디딤돌소득 대상 시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같은 세션에서 이정민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서울시가 실시한 '디딤돌 소득' 시범사업의 단기 효과를 공개했다.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 (재산 3억2600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부족한 가계소득을 보조해준 이 제도는, 가계 총소득과 소비지출을 증가시키는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반면 고용이나 노동소득 증가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단기적 가계 안정에는 도움이 됐지만 노동시장 연계 효과는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다. 다만 소득 지원이 정신건강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안전망으로서의 기능은 확인됐다는 평가다.

파키스탄 실험, "돈 나눠줘도 체감 못 해"

현금성 지원이 경제적 어려움과 불평등은 완화했지만 지원받은 대상자가 이를 체감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임란 라술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 등은 파키스탄 펀자브 지역에서 이뤄진 현금 지원 실험 연구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현지 농촌 1만5000가구에 620달러(약 86만원) 상당의 일회성 자산이나 동일 규모의 조건 없는 현금을 제공한 뒤 주민들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수혜 가구는 경제적 이익을 얻고 마을 내 불평등도 줄었으나 주민들의 인식 변화는 크지 않았고 재분배에 대한 태도나 정치적 성향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빈곤 완화 정책이 경제 현실을 바꿀 수 있지만 사회적 인식 전환은 더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일련의 실험은 현금성 지원이 즉각적인 소득 안정과 소비 진작 효과를 주지만, 동시에 근로 의욕 저하와 고용 구조 개선 한계라는 부작용을 드러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재정 여건과 사회적 합의를 고려한 맞춤형 설계가 필요하다"며 "단순한 현금 이전보다는 교육·재취업 프로그램, 보육·의료 지원 등 다층적 안전망과 결합할 때 지속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로젝트 헤일메리>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901 03.04 23,37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12,5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861,3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99,3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191,2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2,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6,3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6,1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32,0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7,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98,3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0288 이슈 여자는 가슴 크면 사회생활 진짜 편해짐 15:38 31
3010287 유머 이름이 도날드라서 억울하다 개명하겠다 15:37 131
3010286 이슈 잇섭이 말하는 맥북 네오.jpg 1 15:37 229
3010285 이슈 원피스 작가가 원피스 비밀 써서 묻은곳으로 추정된다는 지역 3 15:35 474
3010284 이슈 서울덬들이 부모님과 싸우고 독립 결심할때 마음을 돌려주는 마술을 부리는 앱 7 15:35 429
3010283 이슈 쿠웨이트 공군 역사상 최대 전과 6 15:34 646
3010282 기사/뉴스 체납 차량 번호판 바로 뗀다…고양시, 경기도 유일 ‘영치팀’ 운영 1 15:33 224
3010281 이슈 진짜로 희귀한 성씨 탄씨.jpg 29 15:32 1,499
3010280 이슈 넷플릭스 코리아<BTS 컴백 라이브: ARIRANG> 예고편 11 15:29 549
3010279 이슈 HAPPY MJ DAY🎂 | '바이 바이 (BIG Naughty (서동현) (Feat. 이무진))' Cover by 아스트로 MJ (Feat. 윤산하) 15:28 37
3010278 이슈 세계랭커한테 도전장 내민 여배우............. 4 15:27 1,111
3010277 이슈 4세대 이후 보이그룹 멜론 아티스트 팬 수 TOP20 9 15:26 641
3010276 정보 📢2026년 국세청 국민참여단 모집공고 6 15:25 973
3010275 유머 저는 철저한 효관리를 통해 방문만 하면 효도 <- 이 단계까지 낮춰놓은 상태입니다. 14 15:23 1,737
3010274 기사/뉴스 "1000만원짜리 명품 자켓이 12만원"…MZ 홀린 '생로랑맛' [트렌드+] 9 15:22 1,821
3010273 유머 자기가 40대 1로 싸웠다는 아조씨 15 15:21 1,871
3010272 이슈 한국 국민들은 사랑받고 자란 백성티가 난다 12 15:21 2,659
3010271 유머 어제 설악산이래 37 15:20 4,687
3010270 이슈 [단독] 석유공사 “정유사들 3월 말까지 재고량 문제 없다고 했다” 기름값 누가 올렸나 38 15:20 2,035
3010269 이슈 엄청난 복지의 영화 호퍼스 일본 마케팅 3 15:19 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