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치 정부는 왜 10월10일 임시공휴일 꺼리나…“내수 활성화 효과 없어”
36,164 547
2025.08.17 17:18
36,164 54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1542?sid=001

 

올해 1월27일 임시공휴일 사례 보면
1월 해외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늘고
국내 관광 지출 금액은 떨어져

이 대통령 “긴 연휴 내수 활성화 방안 강구를”
‘노동자 휴식권’ 앞세워 공휴일 될 가능성도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1월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설 명절 연휴를 앞둔 지난 1월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10월10일 임시공휴일로 지정으로 ‘10일 황금연휴’가 가능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정부 내부에선 임시공휴일이 유발하는 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휴일이 길면 생산일수가 줄어드는 데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만 늘어 내수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 휴식권 확보 등을 이유로 임시공휴일이 지정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17일 정부 관계자는 한겨레에 “임시공휴일이 경제 활성화에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는 건 데이터로 드러난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근 몇 년간 징검다리 연휴에 임시공휴일을 지정해왔는데, 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면서 내수 부양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주말과 설 연휴 사이에 껴있던 올해 1월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6일 연휴’를 만들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지난 6월 펴낸 ‘임시공휴일 지정의 명암’ 보고서를 보면, 지난 1월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국내관광에 지출한 금액은 외려 감소했다. 한국관광공사 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1월 해외관광객은 약 297만3천명으로 전월 대비 9.5%, 전년동월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은 통상 해외관광이 많은 달이지만, 연휴가 길어지면서 더 많은 사람이 해외여행을 택했다는 게 입법조사처의 분석이다. 반면 같은달 신용카드 사용액을 토대로 분석한 국내관광 지출 금액은 약 3조원으로 전월 대비 7.4%, 전년동월대비 1.8% 감소했다. 입법조사처는 “긴 연휴의 내수진작 효과는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휴일이 늘어날수록 조업일수가 줄어들어 생산·수출이 감소하는 것도 정부의 고민거리다. 조업일수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10월10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10월 조업일수는 16일에 그친다. 전년동기(22일) 대비 6일 적고,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해 9월(20일)과 비교해도 4일이나 적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조업일수가 하루 줄었던 지난 1월에도 수출규모는 491억3천달러로 1년 전보다 10.2% 감소했고,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6%, 전년동월대비 3.8% 빠진 바 있다.

다만 노동자 휴식권을 앞세워 임시공휴일이 지정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동안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임시공휴일을 의결할 때 “국내 여행 및 소비 증진을 통한 내수 진작”과 아울러 “국민의 휴식권 보장”을 언급해왔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10월 긴 추석 연휴 등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지시한 만큼, 대규모 할인행사·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 내수 진작 대책과 맞물려 임시공휴일이 지정될 수도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임시공휴일 관련해 검토한 적 없다”고 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해피바스 X 더쿠💚] 탱글탱글하다♪ 탱글탱글한♪ 촉감중독 NEW 샤워젤리 체험 EVENT 376 12.05 31,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32,22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72,29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83,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07,6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5,4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4,91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9795 기사/뉴스 로제, 美매체 선정 '글로벌 히트메이커' 수상..."놀라운 상 감사해" 10:20 4
2929794 이슈 류근 시인 "소년원 근처에 안 댕겨본 청춘이 어디 있냐" 10:20 65
2929793 유머 강아지용 신발느낌이 이상한 강아쥐 1 10:18 151
2929792 유머 넷플릭스 공식으로 올라온 귀마불멍 영상 4 10:18 292
2929791 유머 바둑잡지인데 연애기사로 도배 1 10:18 391
2929790 유머 임성한 월드 "고물고물" 1 10:17 121
2929789 유머 직원 일하는게 영 마음에 안드는 고용주 9 10:15 756
2929788 유머 생카에서 연예인 첨보는 일반인 만난 이성민 배우 19 10:15 1,537
2929787 유머 심상치 않은 유트루 둘째 14 10:14 1,242
2929786 기사/뉴스 차태현, ‘엽기적인 그녀’ 넷플릭스 시청 톱5에 “전지현 90% 이상 캐리” (요정재형) 4 10:14 427
2929785 유머 아내가 생각하는 남편과 처형 11 10:13 993
2929784 유머 나 오늘부터 이틀간 정부에서 아무데도 가지말래ㅜㅜ 17 10:13 1,691
2929783 이슈 [경도를 기다리며] 첫 메이킹부터 키스신 낋여왔습니다💏🏻 1-2회 비하인드 1 10:13 60
2929782 정보 EBS에서 또 수신료 잘씀 8 10:10 1,048
2929781 팁/유용/추천 kb pay 퀴즈 4 10:10 248
2929780 유머 출근을 신박하게하고 옷을 버리면되는 ^^ 8 10:08 802
2929779 기사/뉴스 [조이人]② 전영 "'선업튀' 솔이 구한 변우석, 현실 솔이도 구했다" 8 10:07 762
2929778 정치 @윤석열 진짜내란 (맞음) 대통령 이재명(이것도 맞음) 윤 Again 추락(용하네) 7 10:05 1,185
2929777 이슈 ‼️오늘 오전 1시 인천(연수구)에서 유실된 강아지 찾습니다‼️ 11 10:04 713
2929776 이슈 고래(상괭이)도 춤을 춘다고? 3 10:04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