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news.nate.com/view/20250814n15858
- 전교조 출신…정치 편향 우려
지명후 첫 출근길 “대학 혁신”
교육부 장관 지명자 : 최교진(가운데)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 출근하면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 최 지명자는 현직 교육감 시절이던 2019년 10월 26일 자신의 SNS에 “오늘을 ‘탕탕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지요?”라며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에서 쏜 날이고, 김재규가 독재자 박정희 대통령을 살해한 날이기도 하다”고 썼다. 현직 교육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파생된 조롱성 신조어를 사용한 것이다.
지난 6월 13일에는 2002년 미군 차량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 사건을 언급하며 “주한미군의 범죄나 사건에 대해 우리가 주체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노력도 계속돼야 한다”고 적었다. 2018년에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는 남북 수학 여행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2019년 ‘조국 사태’ 때에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탕탕절 등 발언은) 지명자의 정치적 편향성이 우려되는 대목으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