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李정부, 임신 중지 약물 합법화 추진…산부인과는 ‘여성의학과’로

무명의 더쿠 | 08-12 | 조회 수 5479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565365?sid=001

 

HPV 무료 접종 대상 남성 청소년도 포함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에서 열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정기획위 제공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에서 열린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정기획위 제공

이재명 정부가 임신 중지(낙태) 약물 합법화를 추진한다. 임신을 연상시키는 ‘산부인과’ 명칭은 ‘여성의학과’로 바꾸고,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은 남성 청소년까지 넓힌다.

1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여성의 성·재생산 건강권을 위한 세부 과제로 ‘임신 중지 약물 도입’과 ‘임신 중지 법·제도 추진’이 명시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임신 중지는 합법도 불법도 아닌 상태다. 2019년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지만 후속 입법이 이뤄지지 않아 6년째 입법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여성들은 불법 유산 유도제를 온라인 등을 통해 구매하거나,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임신 중지가 가능한 주수 등을 명확히 규정한 법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하고 합법적인 약물 접근성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낙태약 자료 이미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10.12 AP 연합뉴스

낙태약 자료 이미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2.10.12 AP 연합뉴스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의학과로 변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의료계에서는 산과와 부인과를 합친 ‘산부인과’라는 이름이 임신과 출산을 떠올리게 해 젊은 여성이나 청소년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해왔다. 실제로 산부인과는 월경장애, 자궁·난소 질환, 여성 암 검진 등 출산과 무관한 여성 질환 전반을 다루고 있다.

202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월경 이상 증상을 겪은 청소년(13~18세)의 8.7%, 초기 성인(19~39세)의 25.3%만 병원을 찾았다고 답했다. 특히 청소년의 22.1%는 ‘임신 등 주변의 오해’를 산부인과 진료 기피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HPV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한다. 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구강암, 항문암 등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성별 구분 없는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른 것이다. 현재 4가 백신(가다실) 무료 접종 대상은 여성 청소년(만 12~17세 이하)과 저소득층 여성(만 18~26세 이하)이다.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811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03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연기로 상이란 상은 다 쓸어간 남배우
    • 12:55
    • 조회 484
    • 이슈
    6
    • "불륜 여배우는 잘만 나오더구만"…조진웅 옹호 서승만 "경솔했다" 사과
    • 12:55
    • 조회 238
    • 기사/뉴스
    2
    • 블룸하우스 공포영화 생각난다는 오늘 발매하는 올데프 신곡
    • 12:53
    • 조회 236
    • 이슈
    • 유원지에서 무서운 놀이기구 못타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인기 시설
    • 12:53
    • 조회 306
    • 이슈
    5
    • 최대훈(학씨) X 투어스 앙탈 챌린지에 좋아요 누른 박보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53
    • 조회 275
    • 이슈
    • 스타일링 바꾸고 반응 좋은 여자아이돌
    • 12:52
    • 조회 513
    • 이슈
    2
    • 이 중에서 내가 합석하고 싶은 테이블은?
    • 12:49
    • 조회 465
    • 이슈
    13
    • 형도니에게 거하게 땡 맞은 남우현 애교
    • 12:49
    • 조회 301
    • 유머
    3
    • 초등학생들 그림으로 만든 라이즈 페임 뮤비
    • 12:48
    • 조회 274
    • 이슈
    8
    • 아이유 인스타그램 업로드
    • 12:47
    • 조회 1000
    • 이슈
    9
    • [단독] 베이비돈크라이 이현, 아이브 이서 잇는다... ‘인기가요’ MC 발탁
    • 12:47
    • 조회 1042
    • 기사/뉴스
    8
    • 장원영 뒤에서 고양이 귀 해주는 박보검
    • 12:46
    • 조회 1029
    • 이슈
    8
    • 베르나르 베르베르 설명하는 양세찬 . gif
    • 12:44
    • 조회 1454
    • 이슈
    10
    • 누텔라 뚜껑 속을 열어보면
    • 12:44
    • 조회 1888
    • 이슈
    17
    • 롯데百 동래점 3990억원에 매각…2034년 문 닫는다
    • 12:43
    • 조회 816
    • 기사/뉴스
    6
    • 이재욱 최성은 키스씬
    • 12:43
    • 조회 953
    • 이슈
    1
    • 40억 뜯으려 국민청원? 류중일 전 사돈의 반박..."학생들과 호캉스 자주 가서 놀았다" [더게이트 이슈]
    • 12:42
    • 조회 1109
    • 기사/뉴스
    35
    • 이성민 팬한테 대할때랑 일반인 대할때
    • 12:41
    • 조회 929
    • 유머
    7
    • 박명수, 서은광 신곡 솔직 감상평…"실력 뽐내기만, 같이 부를 수 없어" (라디오쇼)[종합]
    • 12:41
    • 조회 247
    • 기사/뉴스
    • 실시간 홈쇼핑에 등장한 아이돌 그룹
    • 12:40
    • 조회 2757
    • 이슈
    11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