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남들은 늦었다고 하는데, 지들이 뭘 아냐. 작은 키로 살아봤어?"라며 수술 의지를 드러냈다. 김준호 역시 "50살까지는 169cm로 살았지만 나도 175cm로 살아보고 싶다"며 "태어날 2세의 키가 걱정돼서 따라왔다"고 키 수술에 관심을 보였다.
상담에 앞서 진행된 3D X-ray 측정 결과, 허경환의 실제 키는 그가 주장하던 169cm가 아닌 168.2cm였다. 여기에 하체 비율은 한국 평균보다 다소 짧다는 진단까지 받았다.
허경환은 "180cm도 원하지 않는다. 177~180cm인데 몸이 받쳐줄까 싶다"며 8cm 증량을 희망했다. 이에 의사는 "키는 177cm이지만 겉으로 볼 때는 180cm 이상으로 보일 것"이라며 "키에 비해 팔 길이가 괜찮아 810cm 늘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고, 허경환은 광대가 '승천'할 만큼 환하게 웃었다.
본격적인 상담에서 의사는 "보수적으로 5cm, 평균 6~7cm, 많이 크신 분은 13.5cm까지"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술의 정식 명칭이 '사지 연장술'이며, 제일 낮은 금액이 약 4000만 원, 그리고 수술보다 '연장 과정'에서 오는 고통이 훨씬 심하다는 설명이 이어지자, 두 사람은 공포에 질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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