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내년부터 무관세...미국산 '만다린' 몰려온다
88,506 701
2025.08.03 20:51
88,506 701

내년부터 미국산 만다린(Mandarin·감귤류)에 무관세가 적용돼 제주감귤 소비와 가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미국산 만다린의 수입 관세율은 144%에서 매년 9.6%씩 단계적으로 인하됐다. 15년 차에 접어든 내년에는 수입 관세가 없어진다.

그동안 관세율 인하로 만다린 수입 물량은 증가했다.

 

미국산 만다린 수입 물량은 2017년 0.1톤에 불과했으나, 2018년 8.3톤, 2019년 152.1톤, 2020년 511.8톤, 2021년 728.5톤, 2022년 512톤, 2023년 728톤으로 크게 증가했다.

관세율이 20% 미만으로 떨어진 지난해에는 3099톤이 수입돼 전년보다 4배 이상 수입 규모가 늘었다.

관세율이 9.5%로 떨어진 올해는 상반기에만 7916톤의 만다린이 수입돼 지난 한 해보다 갑절 이상 늘었다.

온주감귤과 스위트오렌지의 교배종인 만다린은 오렌지와 달리 껍질이 얇아 쉽게 까먹을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만다린은 일본에서 개발한 '청견'이다. 청견과 교배해서 나온 신품종이 한라봉·레드향·천혜향이다.

만다린은 주로 3~5월 국내 판매가 이뤄진다. 제주산 한라봉과 레드향은 1~5월 출하되고, 카라향(귤로향)은 4월 중순부터, 하우스 감귤은 5월부터 유통되면서 제주 감귤류의 시세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채호진 전농제주도연맹 사무처장은 "지난해 미국산 만다린 수입량은 약 3000톤으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가 안 돼 제주농민들은 심각성을 못 느꼈지만, 소비자 반응은 이외로 좋아 제주 감귤류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감귤 전면 개방은 불투명하지만 블루베리와 망고 등 다른 과일들이 수입돼 가격이 저렴해지면 덩달아 제주산 감귤 값도 폭락할 수 있다"고 토로했다.

제주도는 만다린을 제주감귤의 경쟁품목으로 지정해 내년부터 무관세 적용과 수입 물량 증가에 따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앞서 2004년 한·칠레 FTA 발효로 칠레산 포도 수입이 급증했고, 포도 수입 시기(4~6월)와 출하 시기가 겹쳤던 하우스 감귤의 도매가격이 하락한 바 있다.

한편, 한국에 수입이 허용된 생과일은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키위, 오렌지, 포도, 감, 자몽, 레몬, 두리안, 체리, 석류, 멜론 등 31개국 76개 품목이다.

우리나라는 할당관세와 저율관세할당(TRQ)을 이용해 수입 과일을 시장에 풀어왔다.

할당관세는 국내법이 정한 품목에 한해 일정량에 대해 관세를 높게 적용하거나 낮게 부과하는 제도다.

저율관세할당은 자유무역협정(FTA)이 정한 품목에 대해 일정 물량만큼 관세를 낮추고, 일정 물량 이상에는 고율관세를 적용하는 제도다.

 

https://v.daum.net/v/20250803182706234

목록 스크랩 (0)
댓글 70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137 12.05 76,8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51,7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91,2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96,2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25,88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6,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6,8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8,9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9,1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64,7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7523 기사/뉴스 공룡 끌어들인 ‘슈퍼 멤버십’ 전략 먹혔다… 조용히 웃는 네이버 08:15 30
2927522 이슈 사우디 이란 극과극 중동 날씨 근황... 08:14 52
2927521 기사/뉴스 BTS·배민창업자…100억대 아파트 현금매수 '영앤리치' 08:14 82
2927520 이슈 KBS 단막극 <러브 트랙> 5-10회 대본리딩 08:12 107
2927519 기사/뉴스 [단독]쿠팡, 강남 비밀 사무실서 로비 총력…박대준 대표 진두지휘 9 08:11 503
2927518 기사/뉴스 신예은, 현 소속사 앤피오와 재계약 1 08:11 230
2927517 이슈 박나래가 대응도 잘 못하는 이유 8 08:10 1,434
2927516 이슈 영화 위키드 배우들이 촬영 세트에서 슬쩍한 소품들 3 08:09 587
2927515 기사/뉴스 [단독]엔하이픈, 1월 16일 컴백 확정…대상 받고 금의환향 4 08:08 131
2927514 기사/뉴스 월드컵 못 나간 중국의 훈수…"한국은 기회, 일본은 3위도 어려워" 2 08:04 220
2927513 이슈 박나래가 남자친구를 사귀면 지인들이 꼭 했다는 질문 15 08:04 3,110
2927512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1 08:03 123
2927511 이슈 성심당 겨울 시즌 우유쉬폰 ‘첫 눈’ 판매시작 ❄️ 7 08:03 1,269
2927510 정보 토스행퀴 맞춤형 9 08:01 438
2927509 이슈 정관장의 새 얼굴! 신인선수 인쿠시 단독! 최초! 공식 인터뷰 1편 2 07:58 514
2927508 정치 [단독] 특검 “통일교 유착, 민주당도 조사해야” 보고…윗선이 막았다 12 07:53 859
2927507 기사/뉴스 벼랑 끝 중산층...작년 소득증가율 '역대 최저' 3 07:53 516
2927506 기사/뉴스 정국·윈터 열애설에 개미들 "불안하네"…에스엠, 주가도 이달 6% '뚝' [이런국장 저런주식] 2 07:51 613
2927505 유머 나 망신살 때문에 목욕탕 다니는데,, 6 07:48 2,291
2927504 기사/뉴스 박나래 ‘링거’ 방송 파묘…정재형·온유까지 61 07:41 9,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