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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늘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제작사 대표 인터뷰 : 지금 초반 타점이 별로 안 좋다. 원작 팬들이 계속 공격을 하고 있어서 힘들지만 겪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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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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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독시’ 원동연 대표 "이지혜는 왜 총을 들었냐면" [영화人]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08/0000274387

 

보통은 영화의 제작사 대표까지 인터뷰하지 않지만 '전독시'는 원작 팬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이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제작사 대표의 생각이 궁금해졌다. 원동연 대표는 "안 그래도 영화계 동료들이 '너 관종이냐? 왜 이렇게 인터뷰도 많이 하냐'고 하더라. '신과함께'에서도 도경수가 연기한 캐릭터 이름이 원동연이다. 주변에서는 '어떻게 네 이름을 배역 이름을 주고 그러냐'는 말도 하더라. 저는 관종은 아니다"라며 뜻하지 않게 자신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겸연쩍어 했다.

영화 '전독시'는 23일 개봉했다. 인터뷰를 한 날은 개봉 다음 날이었고, 원 대표는 "지금 초반 타점이 별로 안 좋다. 그리고 원작 팬들이 계속 공격을 하고 있어서 힘들지만 겪어야 할 일이다. 원작자님이 다 이해하고 새로운 해석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도 원작 팬들은 '안 그래도 작가님 힘든데 제작사가 이런 것도 시켰냐'고 원망하시더라. 저희가 시킨 건 아니다"라며 개봉 첫날 12만 명의 관객이 들었지만 낙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말을 했다.

이미 영화 '신과함께'로 유명 원작 웹툰을 영화화하며 각색 문제로 거센 반발을 겪었던 원동연 대표다. 한번 유사한 경험을 했는데 어떻게 또 다시 이런 도전을 하게 된 걸까?

원 대표는 "'신과 함께' 때도 겪었지만, 원작 팬덤의 열정은 때로는 예측불가한 반향을 만든다"고 말했다. "'전독시'는 웹소설 기반으로 기획됐고, 우리가 영화화 하겠다고 결정했을 당시엔 웹툰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우리가 원작을 영화로 옮기는 순간부터는 각색은 불가피했고, 완전히 똑같이 만들면 '날로 먹었다'는 비판을 받을 거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과 함께' 원작자 주호민 작가도 영화를 보기 전에는 진기한 캐릭터가 없어졌다고 울기까지 하셨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삼차사 캐릭터에 그 역할이 이관된 것이었고, 영화를 본 후에는 다 이해하셨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웹툰 원작 영화에 대한 관객의 반응 자체가 바뀌었다는 판단도 있었다. 그는 "지금은 '전독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시기 개봉한 '좀비딸'도 그렇다. 오히려 그 영화는 원작의 문법을 과감히 깨고 나왔다는 이유로 웹툰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관객들이 웹툰 원작 영화에 대해 가지는 기대치와 감정선 자체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원작이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호감이 생기던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내가 아는 그 장면을 어떻게 구현했을까'가 아니라 '왜 바꿨지?'부터 묻는 시대다. 이건 '신과 함께' 개봉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이다."

'전독시'를 향한 일부 팬들의 '이지혜가 왜 총을 들었나' '배우성은 왜 이러냐' 등의 비판에 대해 그는 "저희가 작품의 메시지를 나쁘게 바꿨다면 욕을 먹어도 되겠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우리도 원작자에게 시나리오를 미리 공유했고, 작가님 역시 '새로운 해석'이라며 이해해주셨다"며 "하지만 신송 작가만 찬양하고 영화 제작사만 비난하는 상황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

 

블랙핑크 지수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는 "우리가 ADR, 후시녹음 등 모든 보완을 거쳤지만 일부 관객들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연기보다 화제성을 노렸다는 비판은 억울하다. 감독도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팬덤이 있는 캐릭터로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수가 '전독시'의 팬이기도 했다. 그 진심을 믿고 함께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편 제작에 대해서는 "이미 시나리오는 다 나와 있다. 1편은 세계관과 캐릭터의 로직 설명에 집중했다면, 2편에서는 배우성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1편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우리를 믿고 투자해준 투자자들이 손해 보지 않기를 바란다. 지금은 2편을 고민할 단계가 아니라, 생존이 먼저다"라고 토로했다.

혹시 OTT 시리즈로 확장될 수 없겠냐는 질문에는 "CG와 스케일 면에서 '전독시'는 극장용에 더 적합하다. 넓고 큰 화면에서 봐야 설정창이나 각 크리처의 특징, 인물의 스킬 등 볼거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에피소드당 100억 정도 예산이 있어야 현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다. 회차당 제작비를 20\~30억짜리 시리즈로 다운사이징하면 퀄리티가 기대치에 못 미친다. 하지만 글로벌 OTT가 충분한 조건을 제시한다면 논의는 열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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