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제발 에어컨 좀" 쿠팡 노동자들, 8월 1일·15일 파업···14일엔 불매운동
42,277 612
2025.07.24 16:25
42,277 61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77898?sid=001

 

쿠팡물류센터 노동자, 8월 1일·15일 파업
"점심시간 빼고 10시간 휴식 없이 일해"
"더위에 쉴 곳 없고 냉방시설 없는 곳도"
"노동자 착취 멈추고 노동환경 개선해야"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다음달 예정된 파업 계획을 밝히는 모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제공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쿠팡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다음달 예정된 파업 계획을 밝히는 모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제공
 

 
 
 
"화장실을 10분 이상 가면 관리자들이 지적을 합니다. 심하면 사실확인서라는 반성문까지 쓰게 하고요. 쉼없이 2~3시간 일하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쿠팡물류센터 노동자 박병규씨



각종 산업재해 위협을 토로해온 쿠팡 노동자들이 다음달 파업을 실시한다.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가혹한 배송노동을 중단하고,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회사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2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일과 15일 파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업은 쿠팡물류센터에서 일하는 계약직 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구체적 파업 방법은 계약직 노동자의 경우 집단 연차와 보건휴가, 결근 및 특근 거부를 계획하고 있다. 일용직 노동자는 출근 신청을 거부할 예정이다. 쿠팡의 경우 일용직 노동자들이 일정 기간을 연달아 출근할 경우 추가 인센티브를 주지만 파업을 위해 인센티브는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파업을 앞두고 △2시간 이내 20분씩
휴게시간 보장 △현장 휴게공간과 에어컨 확충 등을 요구했다. 쿠팡물류센터지회 관계자는 "2시간 이내 20분 휴식 보장은 여름철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적용해달라는 요구"라며 "출근 후 제대로된 휴식시간 없이 기계처럼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에게 충분한 휴식권을 보장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휴게공간과 에어컨 확충은 여름철 꽉 막힌 실내 창고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 요구다.

정애숙 물류센터지회 여주분회장은 "여주센터 전체 공정에는 에어컨이 없고 한증막이나 찜질방같은 습도에서 8시간을 근무한다"며 "쉬는시간도
점심시간 45분과 추가 15분을 쉬는게 전부
"라고 말했다. 또 다른 쿠팡물류센터에서 박병규씨는 "휴게시간은 점심 시간 고작 1시간이 전부"라며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10시간동안 점심식사 시간 빼고는 휴식조차 어렵다"고 전했다.

노동자들은 쿠팡의 '로켓배송'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로켓배송은 소비자가 물건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을 완료하는 서비스다. 제품에 따라 오전 7시 전에 도착하는 새벽배송과 주문 당일 배송도 가능하다. 물건 배송 시간을 단축한 만큼 노동자들은 더 가혹한 노동환경에 놓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태은 쿠팡대책위원회 집행위원은 "쿠팡 로켓배송이 가능한 이유는 노동자들의 일하는 속도를 감시하고, 더 빠르게 일하도록 서열화하고, 더 빠르고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22명의 쿠팡 노동자가 사망했다"며 "로켓배송을 멈추고 노동자들이 더 이상 폭염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동자들은 다음달 14일 쿠팡 불매운동 벌일 계획이다. 쿠팡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쿠팡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매운동 당일 쿠팡 주문을 멈춰 물류센터 운영을 중단하자는 제안이다. '로켓배송이 필요없는 소비자모임 연시' 활동가 정다울씨는 "(로켓배송 같은) 과잉서비스가 당연시된 세상을 바라지 않는다. 착취에 가까운 시스템을 모른 척 사용할 수 없다"며 소비자의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6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염혜란의 역대급 변신! <매드 댄스 오피스> 무대인사 시사회 이벤트 91 02.18 27,1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58,43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683,6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43,5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978,61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4,02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6,17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5,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3,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0,4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8,7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7422 기사/뉴스 부모가 성적 항의하는 요즘 대학 13:50 34
2997421 유머 꽃집 운영하는 분이 밝힌 몇년전 유해진배우 일화 1 13:49 310
2997420 이슈 영화 <휴민트> 평론가 박평식 한줄평 2 13:49 362
2997419 유머 모두를 울린 바이올린 연주 13:49 52
2997418 정치 [속보] 尹 "계엄은 구국의 결단…음해 세력, 더 기승 부릴 것" 9 13:49 94
2997417 이슈 현재 개핫한 AI에 대한 놀라운 사실 3 13:48 297
2997416 이슈 작년에 원덕이 가장 많이 들은 남돌 노래 3개(그닥 다 안유명함) 1 13:47 104
2997415 유머 유재석에게 서운한 송혜교 5 13:47 674
2997414 유머 코스피 5800 지붕 붕괴 30 13:45 1,687
2997413 기사/뉴스 [속보] “집 나간다” 10살 아들에 분노, 야구방망이 때려 숨지게 한 친부…징역 11년 확정 7 13:45 355
2997412 정치 [속보] '무기징역' 尹 "국민에 많은 좌절·고난 겪게 해…깊이 사과" 27 13:42 576
2997411 이슈 어제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에 나온 인피니트 성규가 잘생김 2 13:41 371
2997410 이슈 이 녀석은 마일로예요. 배낭 캐리어에 앉아 앞발로 필사적으로 페달을 밟고 자전거를 움직이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네요. 팀워크에 대한 완벽한 헌신! 정말 도움이 되는 털뭉치랍니다. 7 13:41 1,000
2997409 이슈 방탄소년단(BTS) 뷔 인스스 민희진 일 언급 159 13:40 9,308
2997408 유머 이별 후 카톡 레전드 3 13:40 1,086
2997407 이슈 예뻐서 올려보는 피겨 이해인 쇼트, 프리 의상 6 13:40 1,007
2997406 이슈 '토이스토리 5' 탈모 온 우디 18 13:39 1,091
2997405 이슈 이거뭐임? 지 반차 쓴 건 왜쓰는거임 7 13:37 1,779
2997404 기사/뉴스 '왕사남' 터진 장항준감독, '눈물 자국' 지웠다 19 13:36 1,947
2997403 이슈 데뷔 후 첫 풀뱅했는데 반응 개 좋은 여돌 13:36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