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물 찼잖아!" 뺨 때리고 욕설…수해현장 간 군수 '날벼락'
63,685 502
2025.07.18 12:55
63,685 502
 
▲ 수박하우스 침수 현장 둘러보는 박정현 부여군수

충남 부여군수가 수해 현장을 찾았다가 민원인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군이 형사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부여군에 따르면 전날 규암면 수해현장 확인을 위해 차량에서 내린 박정현 군수에게 A 씨(60대)가 다가와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박 군수가 가까스로 피하면서 뺨을 스치는 정도로 끝났지만, 그 이후로도 욕설을 하며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전날 내린 극한호우로 자신의 상가가 침수된 것에 화가 나 이런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새벽부터 공무원들이 나와 차수벽을 설치하는 등 물막이 공사를 했지만, 결국 빗물이 상가로 유입되자 민원을 제기했다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욕설을 들은 박 군수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무원노조는 공무수행 중에 발생하는 폭언과 폭행은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강력히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지역본부 부여군지부는 오늘 성명을 통해 "부여군수 또한 한 사람의 공무원으로서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현황을 파악하려 했을 뿐인데, 주민이 군수의 뺨을 때리고 심한 욕설을 퍼붓는 참담한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며 "현장에 있던 공무원들은 마치 자신이 직접 당한 듯한 충격과 함께 깊은 자괴감과 모욕감으로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민을 위한 공직자의 노력이 폭력으로 되돌아오는 현실은 공직자의 사기와 자존감을 꺾는 일"이라며 "명백한 공무집행방해죄이자 폭행죄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로,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미처 말릴 수도 없었다"며 "군수는 민원인을 고발하는 것에 대해 망설이고 있지만, 집행부 차원에서 공무집행방해죄로 형사고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충남 부여군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27642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91 12.05 29,85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4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0,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6,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9,2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5,1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936 정치 [속보]위성락 안보실장 "북한과 대화 재개 추진…한반도 평화 공존 프로세스 본격화" 14:19 0
2928935 이슈 개그윽한 견생2회차 눈빛을 가진 강아디 14:19 15
2928934 정치 [속보]위성락 안보실장 "핵없는 한반도 위해 긴장완화·신뢰구축 노력" 14:19 11
2928933 이슈 혜리 진짜 이이잉으로 조교 및 오천만국민을 녹인 퀸답다.twt 1 14:18 216
2928932 이슈 KBS2 토일 드라마 <마지막 썸머> 시청률 추이 14:18 118
2928931 이슈 일본에서 발표한 불법으로 일본만화 보는 나라 랭킹 1 14:17 188
2928930 기사/뉴스 [단독] 믿고 보는 김혜윤, '고딩형사' 주연 발탁…'선업튀' 차기작만 5편 이상 3 14:17 232
2928929 이슈 tvN 토일 드라마 <프로보노> 첫 방송 시청률 3 14:16 540
2928928 정치 [속보]강훈식 비서실장 "국민주권 강화 노력 전방위…회의 전과정 생중계, 알권리 존중" 3 14:16 105
2928927 정치 [속보]위성락 안보실장 "오랜 숙원인 '핵잠 건조' 미국 지지 확보" 5 14:15 113
2928926 이슈 오타쿠들이 정형돈에게 '하츠네 형돈'이라는 별명을 붙이게 된 이유...twt (정형돈 지금 더쿠 본다길래... 제발 봐주세요) 8 14:15 806
2928925 이슈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3> 시청률 추이 7 14:14 724
2928924 이슈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시청률 추이 8 14:13 702
2928923 정치 국힘, '강제추행 피소' 손범규 대변인 사표 수리 6 14:12 250
2928922 이슈 연출,연기,해석 완벽한 삼박자로 붐업된 감다살 드라마 장면 3 14:09 1,710
2928921 유머 실시간 더쿠 보고 있는 정형돈.jpg 203 14:09 10,842
2928920 이슈 샤이니 민호 근황.jpg 4 14:08 1,188
2928919 이슈 교도소를 리모델링한 리조트가 일본 나라시에 내년 개장을 앞두고 있는데 33 14:07 1,893
2928918 이슈 [국내축구] 제주VS수원 시작 55초만에 제주 김승섭 골.GIF 7 14:06 360
2928917 유머 핫도그가 된 닥스훈트 3 14:05 623